성령충만과 기적이 함께한 은혜의 현장
필 프링글 목사, 콩히 목사 외 초교파 강사들 초청
총회 목회자와 성도들 순서마다 성전 가득 메워
2013 기하성 60주년을 위해 마련된 전국 목회자 컨퍼런스에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 외에도 교파를 초월한 목사들이 강사로 초빙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21세기 성령과 복음’을 주제로 총 4차례의 강의가 진행돼 전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령과 복음으로 새로워지고 21세기를 향한 거룩한 비전을 꿈을 꾸는 시간이 됐다. 특히 CGI이사인 필 프링글 목사(호주 C3교회)와 콩히 목사(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가 강사로 초청돼 총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성령 충만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17일 진행된 첫 번째 강의에서 콩히 목사는 사도행전 10장 38절을 근거로 ‘성령과 21세기 선교사역’에 대해 설교했다. 콩히 목사는 성령 충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에게는 세 가지의 영적전쟁의 무기가 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이름, 예수님의 보혈이다. 이 세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에 앞서 특송을 한 선호 사모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했다. 이어 한국어 찬양인 ‘주의 십자가의 깃발’을 불러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사도행전 2장 1∼4절을 본문으로 ‘21세기 복음과 성령’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강의를 통해 성령의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며 야망이 아닌 비전을 이루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컨퍼런스 둘째날 열린 세번째 강의에서는 필 프링글 목사(호주 C3교회)가 강사로 나서 에베소서 5장 18절을 근거로 ‘성령 안에서 나아감’에 대해 설교했다. 필 프링글 목사는 “성령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변호하시는 분이다. 성령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해야한다”며 “하나님의 기적만을 바랄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기뻐하고 사랑해야한다”고 피력했다. 필 프링글 목사의 강의에는 이영훈 목사가 참석해 강의를 듣고 함께 기도했다.
이어 네번째 강의에서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는 ‘성경을 풀어 성령으로 변화시키는 BEST 설교’에 대해 전했다. 권 목사는 전통적인 설교와 새로운 설교의 장점을 살리는 성령설교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성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엄기호 목사(성령교회)가 개회예배,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가 부흥회, 박종선 목사(의정부순복음교회)가 아침예배, 이재창 목사(수원순복음교회)가 폐회예배를 인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회 교역자들뿐만 아니라 지·직할성전과 대교구의 성도들도 참석해 매 시간 뜨거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많은 성도들은 기도를 응답받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렸다. 특히 컨퍼런스 마지막 날 조용기 목사에게 안수기도를 받은 외국인 부부의 간증에 많은 이들이 감동했다. 2년 전 갑자기 허리의 통증이 시작되면서 척추 질환을 앓아온 잭 애드킨스(Jack Edkins) 성도(위 사진 오른쪽)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아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남아공에서 1984년에 출간된 기도에 대한 조용기 목사의 저서 ‘Prayer’를 읽으며 조용기 목사에 대해 알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오산리기도원에서 기도하며 병고침 받는 내용을 보고 말씀으로 치유받겠다는 꿈을 갖게 된 이들 부부는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오기위해 무작정 한국을 찾았다.
잭 애드킨스 성도는 컨퍼런스 첫째날 이영훈 목사의 설교를 듣고 등이 뜨거워지는 전율을 느꼈다. 이어 다음날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한국에서 예정된 수술도 미루고 또 다시 기도원을 찾았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듣고 눈물로 기도한 이들은 예배 후 조용기 목사에게 척추 치료를 위한 안수기도를 받았다.
“2주전부터는 상태가 악화 돼 걸을 수도 없고 물건을 들어 올릴 수도 없었다. 수술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기도원을 찾았으나 오늘 조용기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고 마음이 평안해졌고 허리 통증도 사라졌다. 치료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글=이미나·김정연 / 사진=김용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