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안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올해 12쌍 ‘사랑의 서약’하며 새출발

 제15회 연합결혼식이 11일 베들레헴성전에서 드려졌다.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미용선교회(회장 송금용 장로) 주최로 열린 이날 결혼식에서는 총 12쌍이 혼례를 올렸다. 순백의 화사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들과 이들의 손을 잡은 신랑들은 긴장한 모습이었다. 친지와 교구 식구 등 많은 하객들이 참여해 결혼식장으로 꾸며진 성전은 발디딜틈 없이 가득 찼다.

 이날 결혼식은 송금용 장로의 예식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신랑신부가 입장하자 하객들은 큰 박수로 환호했다.
 주례 이영훈 목사는 에베소서 5장 22∼25절을 본문으로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성도들은 일생동안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이 땅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한다.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사랑과 믿음의 가정을 세우기를 다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혼인서약을 통해 신랑신부는 서로 손을 맞잡고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서로를 지키며 하나님을 섬길 것을 서약했다. 이영훈 목사는 ‘아멘’으로 화답한 신랑신부를 축복하며 성혼을 선포했다. 이어 이길수 장로(실업인연합회 국내본부부회장)는 축사로, 미용선교회 찬양팀은 축가로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영훈 목사는 결혼식 후에도 신랑신부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이뤄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결혼한 소인수·서은영 성도는 “많은 하객들이 와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서로 사랑하며 믿음의 가정을 잘꾸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용선교회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웨딩드레스부터 신부 헤어메이크업, 웨딩촬영 등을 후원해 해마다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