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 16일 제2교육관 1층 사랑성전에서 펼쳐졌다. 교회학교 소속 성극동아리 ‘꿈꾸는 사람’이 선보인 이번 공연은 우리가 알고 있는 꿈의 사람, 요셉을 주제로 했다.

 ‘꿈꾸는 사람 요셉’이라는 제목으로 30분 남짓 전개된 이번 공연은 요셉이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채색 옷을 선물 받는 장면부터 고난을 넘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마침내 가족과 화해하는 과정까지 다뤘다.

 이번 공연을 위해 성극동아리 회원들이 두 달 동안 대본 외우기는 물론 노래와 율동 등 맹연습에 나섰다. 모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었다.

 조경수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공부를 하면서 목표를 세우지만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어한다. 꿈의 사람 요셉이 고난을 극복하고 꿈을 이뤄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연에 사용된 무대, 음악, 안무는 자체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 성극동아리 출신 선배들이 도왔다.

 성극동아리 ‘꿈꾸는 사람’이 선보인 이날 공연은 오는 11월 16일 주일 2·3·4부 예배 후 대성전 앞 베다니홀에서 다시 한번 공연될 예정이다. 자녀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원하는 부모라면 자녀 손을 잡고 공연을 보러 오는 것도 좋은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