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기도하며 주님 의지해 기도 응답
UC버클리 입학, 장학금까지 받게 돼

 나는 결혼해서 아들 하나를 두었지만 주님을 믿지 않던 남편은 교회다니는 것을 핍박하며 여러 가지 문제로 나를 힘들게 했다. 더구나 어린 아들은 온 몸에 아토피 피부병이 몹시 심했고, 나는 삶의 막막함과 남편에 대한 분노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희망도 없이 그저 막막하기만 했던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친정 어머니와 동생들과 힘을 합쳐 날마다 부르짖어 기도하도록 인도해주셨다.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기도하고 매일 철야기도를 드리고 작정예배를 하면서 4∼5년을 하나님께만 매달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움과 걱정으로 가득찬 내 마음이 성령 충만해지고 하나님이 주신 평안으로 가득찼다. 아들의 아토피 피부병도 치유해주신다는 응답을 주시더니 조용기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셨다. 물론 병원에서도 못고쳤던 아토피 피부병은 치유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고쳐주셨다.

 사업장도 주셔서 모든 걸 잊고 일어나 꿈과 소망을 품고 아들과 열심히 살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들을 주님 뜻대로 잘 양육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하라 하시던 어머니 권유대로 나는 아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드렸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보험을 들듯이 아이 이름으로 교육보험, 건강보험을 따로 헌금으로 만들어 하나님께 드렸다. 그것은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아들이 민족사관고등학교에 들어가게 하셨고 카이스트(KAIST)에 입학해 마음껏 공부하도록 인도하시며 꿈과 비전을 가진 믿음의 청년으로 키워주셨다.

 언젠가부터 주님께서 아들에게 주일예배 마다 유학에 대한 뜨거운 꿈과 열망을 주셨다. 유학을 보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친정식구들과 나는 환경을 열어주실 것을 믿고 합심해서 기도했다. 아들에게 유학 준비를 시키고 나는 지난해 8월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했다. 합격통보를 애타게 기다리는 시기인 올해 2월에는 직장을 휴직하고 오산리 기도원에 올라가서 3일 금식기도를 드리며 더욱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은 위로와 평안을 주셨고 감사기도를 드리게 하셨다. 금식기도 이틀째에 아들에게서 세계적인 명문학교 UC버클리에 합격해 박사과정 공부를 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UC버클리는 우리가 간절히 원하던 학교였다. 우리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주님의 역사하심은 더욱 놀라웠다. 국내 기업이 주는 장학금들이 불경기로 인해 대폭 축소되면서 지원했던 곳이 모두 떨어져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유학의 꿈을 품게하시고 최고의 학교에 합격시켜주신 주님께서 이미 학비도 예비해주셨음을 믿고 고백하며 기도했다.

 나는 다시 기도원에 올라갔다. 권사 금식성회에 참석해 3일 금식기도를 드리며 주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연이어 21일 다니엘 작정기도로 오전 금식하며 집중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작정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모두 다 응답해주셨다. 합격자 면담을 할 때 교수님께서 아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다. 

 입학도 하기 전인 1년차 학생 특히 아시아인에게 잘 주지않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조교로도 일할 수 있게 됐다. 장학금으로 면제된 등록금은 한 학기에 1만5250달러로 한화로 약 1750만원 정도된다.

 학교 진학 때마다 위대하신 주님의 역사를 경험케 하시며 더 단단한 믿음으로 성장시켜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의 은혜로 남편과도 잘 지내게 됐고, 넓고 좋은 새 아파트도 주셔서 마음껏 예배드리고 기도드릴 수 있게 됐다. 직장에서나 이웃에게 간증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 돌린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