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에게는 독특한 세상들이 있다 - 장상주 목사(복지사업국장) |
 외모지상주의가 세상을 병들어가게 만들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각 개인에게 주신 달란트를 무시하게 되어 개성을 없애고 있다. 지구상에 60억 인구가 살고 있는데 어느 누구도 똑같이 생기지 않았다. 심지어 쌍둥이도 똑같이 생기지 않고 어딘가 다르다. 하나님은 우리를 독특한 존재로 만드시고 각 개인에게 주신 달란트도 다르게 주셨다. 그런데 외모만 중요시 여기게 되면서 내면의 세계를 등한시하게 됐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외모가 따라주지 않으면 좌절하게 되고 그 좌절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개성을 바꾸려고 성형수술을 받기위해 심지어 대출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자신에 색깔을 잃어버리고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는지에 신경 쓰느라 정작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것이다. 늘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나에 신경 쓰느라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내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탐색 할 수 없게 되었다.
공허함, 껍데기만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그 공허를 채우기 위해서 단시간에 이루어지고 쉽게 얻어지는 쾌락을 추구하게 된다. 그 결과 사회는 더 어려운 악순환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지금에 일어나는 범죄 행위들이 악순환의 결과물이다. 그러면 이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려면 하나님이 주신 개성을 서로 인정하고 수용 할 때 개인 가정 사회가 건강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각자에게 주신 세상들이다. 나에게 주어진 이 어려운 세상만 있다면 늘 좌절하고 왜 하필이면 나에게만 이런 고통이 있느냐 원망하게 될 것이다. 이 땅에는 세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세상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독특한 세상들을 인정 할 때 다른 사람에게 주어진 그 독특한 세상들을 또한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럴 때 서로에 세상을 존중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상은 좀 더 밝은 세상이 되어 갈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이다. 예를 들어 장애우로 태어난 것을 가지고 세상 원리와 잣대를 가지고 정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장애우에게도 세상들을 살아갈 권리를 주셨기 때문이다. 만약 장애우가 비장애인들의 세상을 동경하고 그렇게 살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힘든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장애우라는 독특한 개성과 자신에게 주어진 세상들을 살면 비록 몸이 불편할지라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거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능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기능으로 사랑한다면 이 땅에 사는 장애우들은 참으로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존재로 사랑하신다. 내 겉모습이 어떠하든지 내 육체에 기능이 조금 부족해도 하나님은 나 자신 존재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신다. 지금 내에게 주어진 세상이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나에게 주어진 세상은 하나님이 주신 독특한 세상들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갈 때 더 아름다운 생애를 살게 될 것이다. 지금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독특한 세상들을 살아가자.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
| |
기사입력 : 2012.09.16. am 10:55 (입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