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빅이슈코리아 MOU 체결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과 빅이슈코리아(발행인 안기성)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소외계층인 홈리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나섰다.

 양측은 5일 굿피플 사무국에서 ‘홈리스월드컵’참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2012년과 2013년에 열릴 ‘홈리스월드컵’ 한국팀 참가를 공동주최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2012 홈리스 월드컵’은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풋살 경기로 개최되는 홈리스들의 축구대회다. 이 대회는 전 세계 공통의 사회문제인 ‘홈리스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홈리스 본인 스스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자활의지를 갖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은 2010년부터 출전해왔으며 올해는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61개국 72개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홈리스 자립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홈리스의 자활을 위해 후원하고, 굿피플과 빅이슈코리아는 한국팀 선수들의 훈련, 입·출국을 비롯한 제반 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한 홈리스월드컵을 후원할 기업스폰서를 모집해 대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회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굿피플과 빅이슈코리아는 ‘빅스마트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중고 스마트폰을 기부받아 홈리스에게 소셜 미디어 교육을 실시, 우리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홈리스월드컵’은 홈리스들이 다시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아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계기와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어두운 그늘 속에서 외로움, 타인의 시선, 불확실한 미래와 싸워야 하는 홈리스들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홈리스, 그 동안 홈리스 쉼터를 위한 콘서트와 <홈리스 문화축제-희망을 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톡톡’> 등을 개최해 온 굿피플은 앞으로도 홈리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자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