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제61차 제2회 정기실행위원회서 의견 모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제61차 제2회 정기실행위원회가 20일 베들레헴성전에서 개최됐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교단 60주년 관련 행사, 총회 진행 업무 사항 점검과 함께 지난 6월에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제기됐던 한기총 측 문건에 대해 우리 교단의 입장 표명을 두고 의견이 오고갔다. 결론적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한기총 탈퇴를 전제로 한 행정보류에 나선다는데 만장일치로 결의됐다.
 총회가 이런 결정을 내린 데에는 한기총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가 조용기 목사와 관련된 협박성 문서를 보낸데 따른 조치다.

 따라서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바 있는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는 지난번 실행위에서 건의했던 대로 한기총 탈퇴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지만 이영훈 총회장은 “31일까지 홍재철 목사에게 답변을 요구했으니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리자”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성규 목사를 비롯한 대다수 실행위원들이 홍재철 목사의 행동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명하고 나서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한기총 탈퇴는 총회에서 정식 인준을 거쳐야 인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일단 ‘한기총 탈퇴를 전제로 한 행정보류’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전북지방회장으로 이춘형 목사(순복음하나로교회)가 인준됐다.
 총회는 교단 60주년과 관련해 총회 소속 교회들의 연합을 위해 오는 10월 체육대회 및 목회자컨퍼런스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