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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성전 담임 심두진 목사, 지구장 김영일 장로 인터뷰


담임 심두진 목사

우리 성전은 서울 중심 ‘시장선교 교회’

 남대문성전은 올해 ‘주여 부흥하게 하옵소서!’(합 3:2)라는 슬로건을 걸고 신년벽두부터 ‘40일 모세 특별 새벽기도회’를 가졌다. 그리스 사태로 불거진 유럽 경제 위기가 이웃 나라로 옮겨지고, 국내 경제 역시 휘청거리며 대표적인 서민시장인 남대문시장도 손님의 발걸음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방에서 올라오던 버스는 동대문시장에 빼앗기고 중국, 일본 등 외국 손님들은 백화점이나 명동에 빼앗기면서 성도들은 ‘위축된 시장을 살릴 불쏘시개는 기도’라는 것을 깨달았다. 300기도용사들을 모집해 기도로 어려움을 이겨가고 있는데, 타 교회 성도들의 참여율이 과반수를 넘고 있다. 이 기도의 불씨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타교회 성도들이 다니는 교회까지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남대문성전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시장선교 교회’이다. 특별히 서울역 인근에 거주하는 쪽방촌 성도들과 주일마다 예배 후에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며 구제와 선교도 함께 하고 있다. 남대문성전은 성도는 물론 시장의 특성을 살려 상인들의 늘어진 어깨를 세워주고, 쪽방촌 성도들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펼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전이 되겠다.

지구장 김영일 장로

성화된 모습으로 구제·전도에 힘쓰겠다

 ‘상권·지역·쪽방촌’은 우리의 사역지다. 전에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공감대가 컸다. 지금은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하지만 모두 ‘이웃’이라는 생각 속에 사랑을 나누고 있다.
 남대문성전 성도들은 상인들로 구성돼 있어 거칠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투박함 속에 누구보다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이웃을 향한 사랑이 깊다. 남대문성전 성도들은 어려움이 처할 때마다 힘을 모았다. 성전을 세울 때도 그랬고, 어려운 이웃을 돌볼 때도 그랬다. 얼마 전에는 피치못할 사정으로 장사를 접은 성도를 위해 한 마음으로 후원금을 모으기도 했다.
 성전이 처음 세워졌을 때 성도들은 새벽 장사를 마친 후 남대문 지하 보도에서 지내는 노숙자들에게 매일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적게는 30명 많게는 80명 가까운 노숙인들이 매일 우리와 함께 밥을 먹었다. 한 번은 말끔한 신사 한 분이 찾아와 ‘함께 밥을 먹어도 돼냐’며 물었다. 우리와 식사를 마친 그분은 좋은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100만원 수표를 건넨 일도 있다. 기적이 많았던 구제사업은 주변의 반대로 8개월만에 종료됐지만, 이제는 그 사랑의 눈을 ‘쪽방촌’으로 돌려 구제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우리는 기도하고 전도에 힘쓸 것이다. 사업장의 축복을 통해 더 많은 주의 일을 할 것이다. 날마다 성화된 모습으로 주를 위해 헌신하는 성도, 제직 그리고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 2012.08.26. am 11:36 (편집)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