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 NGO 굿피플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만남’을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다. 캄보디아의 결연 아동들을 만나기 위해 후원자들과 함께 필드 트립(Field Trip)을 떠난 것이다.

 8∼12일 4박 5일동안 캄보디아 프놈펜과 껀달에서 진행된 이번 필드 트립에는 총 9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결연 아동들의 열악한 집을 수리하는 봉사를 시작으로, 현지 결연 아동들과 함께 운동회, 바다여행, 문화 탐방 등을 함께했다. 또 아이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는 높은 이혼율과 극심한 빈부격차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다. 결연 아동 가정을 기준으로 5인 가족의 한 달 소득이 미화 50달러 정도로 낮은 편이다. 또한 결연 아동 중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정 형편이 열악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노점 및 농사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다. 이에 굿피플은 결연 아동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하고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급식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결연 아동은 우리와 먼 곳에 있지만,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또 하나의 가족”이라며 “그 동안 결연 아동과 편지를 주고 받으며 마음을 나눠 오신 후원자님들께서 이번 필드 트립을 통해 직접 결연 아동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셔서 저 또한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캄보디아 필드트립에 참가한 후원자들은 “그동안 편지로만 안부를 주고 받고, 사진으로 밖에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결연 아동들과 직접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니 너무나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굿피플은 전 세계 16개 나라 24개 지부에서 1대1 해외아동결연을 실시하며 결연 아동들의 전인격적 양육을 돕고 있다. 또 결연 아동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보건, 위생,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 개발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필드트립을 실시하며 후원자와 결연 아동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