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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에서 주의할 열사병과 안식

 요즘 폭염주의보가 일기예보와 함께 늘 관심의 대상이다. 문밖에 나가면 한증막처럼 뜨거운 열기로 후덥지근한 공기가 온몸을 감싼다. 이때 신체는 머릿속부터 얼굴, 가슴, 다리 등 온 몸 피부의 땀구멍을 다 열어 땀을 흐르게 한다. 땀 때문에 옷이 젖어 몸을 습기로 밀착시키므로 더위로 인한 불쾌감을 더한다. 우리의 뇌는 이를 감지하고 불쾌감을 자극하여 몸을 시원한 곳으로 움직이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낸다.

 체온을 조절하는 것은 뇌이다. 인체의 온도를 감지하고 이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 곳은 중추신경의 시상하부다.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날씨에는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열사병이나 일사병, 열중증은 체온 조절이 적정하게 유지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열에 의한 질병이다.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별히 노약자는 뜨거운 한 낮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노인이나 어린이는 꼭 끼는 의복 혹은 통풍이 잘 안 되는 의복을 입지 않도록 한다. 일반인도 일상생활에서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과 안식이 필요하다.

 사람은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려고 늘 생리적 조절을 한다. 몸은 생리적 활동의 대사작용으로 부산물인 열을 생산하여 몸의 기능을 원만하게 유지한다. 인체는 필요 이상의 열은 체외로 방출하여 몸을 일정 온도로 유지한다.


◀사진: 체열을 가장 많이 방산하는 피부 사진(한국세포형태연구소, 증)

 문제는 몸의 외부 환경의 온도이다. 체열방산이 잘 되는 겨울은 열손실이 쉽다. 그러나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체열방산이 쉽지 않아서 체온이 올라간다. 여름철 온도가 30℃이상 올라가면 체열방산이 어려워진다. 더위를 많이 느끼기 시작한다. 어떤 이유이든 몸이 감당하지 못하는 온도 환경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 체력이 소모되고 극도로 피로해진다. 혹한의 추위와 폭염의 열대 기후 같은 환경은 몸이 적응하기 어렵다. 체온이 높아지면 인체는 땀을 통해 체온을 낮추며 그외 생리적 기능을 다 동원하여 몸을 식힐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일을 돕는 것은 시원한 그늘에 있거나 시원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우리는 필요에 따라 부채나 선풍기 에어컨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겨울철 휴가보다 오히려 여름철 휴가가 중요한 이유는 몸을 보호하기 위한 안식이 필요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자는 의미이다. 일년동안 거의 무더운 여름인 적도 주변의 국가들의 국민성이 느리고 게을러 보이는 이유는(우리의 정서적 기준) 더운 계절의 영향이 있다. 이들이 과도하게 부지런히 농사나 운동 등 일을 하면 체온의 상승으로 열사병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열사병의 신체 이상증후군은 체온이 39∼40℃의 온도가 유지되며 맥박수가 증가하며 기분이 불쾌해지고 두통과 구토증, 눈의 충혈이 생기면서 무기력함과 안면이 창백해지고 현기증 증세를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열사병을 주로 겪는 대상은 더위로부터 보호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요즘처럼 높은 온도가 낮과 밤에 계속되고 통풍이 안 되는 좁은 쪽방 같은 곳에 독거하는 고령층이다. 


 우리의 인체는 수많은 세포로 이루어졌고 그 세포들은 적절한 온도에서 고유의 기능을 잘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휴가가 필요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과 평화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더위로 인한 비능률적인 환경을 떠나 안식을 찾아보자. 그러나 자칫 무리하면 탈이 나거나 병을 얻기도 쉬우니 지혜롭게 안식을 찾아야 한다.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눅 6:5)

 

윤철종(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기사입력 : 2012.08.12. am 10:42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