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 생명의 단비를 전해요!”
 
 국제개발 NGO 굿피플에서 훈훈한 미담이 들리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굿피플 1대1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정영우 후원자이다.

 정영우 후원자는 8일 굿피플 사무국을 방문해 ‘우간다 우물사업 후원금’으로 1200만원을 기부했다. 정영우 후원자는 전부터 굿피플 1대1 해외아동결연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하이즈엉의 빈곤아동 2명을 후원해오고 있었다.

 이날 정영우 후원자가 전달한 후원금은 우간다 까라모자 지역에 우물을 만들어 식수 환경을 개선하는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우간다 까라모자 지역은 까라모종(Karamojong) 부족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이 부족 사람들은 소나 염소 등 가축을 돌보며 생계를 유지하는 유목 생활을 하고 있다.
 가뭄이 시작되면 가축들이 우유를 생산하지 못해 까라모종 부족 역시 생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물로 인해 부족 간의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한 가정 당 10명 이상의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아이들이 의료 혜택과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최근 계속되는 기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사정과 접근성이 좋지 않아 우물사업 시공 업체들이 접근하지 않으려고 하는 곳이다.

 이에 굿피플은 까라모자 지역 우물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위치 선정과 기초 조사를 마쳤으며, 우기가 끝나는 8월경부터 드릴링(땅을 파는 작업)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김창명 회장은 “그 동안 베트남과 북한의 소외된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사랑을 전해주셨던 것을 넘어, 우간다의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하며 “정영우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이 우간다 까라모종 부족에게 생명의 단비로 전해져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실 물이 없어 가축을 몰고 하루를 걷고, 간신히 찾아낸 물 마저 가축과 함께 마셔야 하는 우간다 까라모종 부족. 부족끼리 경쟁하고 다투지 않아도 모두가 깨끗한 물을 마시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굿피플은 최선을 다해 우물 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