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교수들에게 캠퍼스 복음화 비전 심어
 
 올해로 27회를 맞은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가 지난달 28일 개막돼 ‘내 길을 열라’를 주제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3일간 진행됐다. 첫날 개회예배 강사로 초청된 조용기 목사는 4차원의 영성을 통해 역사하는 성령의 은혜를 전했다.
 개회예배에서 창세기 1장 1∼2절을 근거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오늘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모시면 그리스도의 성령이 임하여 계시지만 말씀이 주어져야 기적이 일어나고 희망이 생겨나고 병든 자가 고침받는 것이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려면 말씀이 육신이 되는 과정이 중요한데 그게 바로 4차원의 영적세계다. 그러기 위해 분명한 꿈을 갖고 믿고 입술로 고백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이 운행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선 여러분이 필요하다. 우리가 믿음으로 고백하고 회개하고 주님을 믿고 나가야 한다”며 꿈을 품고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바라볼 것을 강조했다.
 말씀 후에는 호서대 명예총장 강석규 원로장로에 대한 공로패 시상이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개인의 신앙을 재무장하고, 캠퍼스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개회예배 후에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빌 바이어스 목사(United Gospel Fellowship교회) 등이 메시지를 전하며 교수들에게 캠퍼스 사역의 비전을 심어줬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캠퍼스 선교, 해외 선교, 정년 후 사역 등을 주제로 복음화를 위해 일선에서 헌신해온 교수들의 생생한 증언을 나누며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대회에 참석한 교수들은 각 지역 캠퍼스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캠퍼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변화되고, 이 땅에 바른 윤리가 세워지도록 기도했다.

 로고스교수선교회(회장 최진탁 장로)는 32년 전 교수선교와 학원복음화를 위해 창립됐다. 우리교회에서의 활동 영역을 넘어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를 조직했고 서울, 강원, 경인, 대전 등 각 지역의 교수선교회와 연합해 학원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산=이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