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창 5:21-24
◎관련 찬송 : 430장(통 456장), 435장(통 492장)
◎외울 말씀 :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 5:24)
◎참고 말씀 : 살전 4:16-17; 히 11:5
◎목     표 : 1)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신앙을 본받자.
 2)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의미와 실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공부할 내용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평생 수많은 만남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이 사람들과만 만나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사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1.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창세기 5장을 보면 아담에서 노아까지의 계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담의 세 번째 아들인 셋의 후손 중 에녹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기록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창 5:22, 24). 그러면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첫째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한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에녹이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창 5:21∼22),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하나님과의 화목이 필요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도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려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히 9:12). 오늘날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파괴적인 말을 하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고 창조적인 말씀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건설적인 말을 할 때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셋째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빛 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기 때문에(요일 1:5) 죄와 불의로 가득 찬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어두움 가운데 산다면 진리를 행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요일 1:6) 빛 되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넷째로,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요일 2:15)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의 것을 취하고 누릴 수는 있지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2. 하늘로 올라간 에녹

 에녹은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창세기 5장 24절을 보면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히브리서 11장 5절에는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에녹은 믿음으로 살았고 믿음으로 죽음을 넘어선 사람이었습니다.

 에녹이 들림 받은 사실은 예수님이 공중 재림을 하실 때 성도가 들림 받을 것을 예표합니다. 성경은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고 말씀하심으로 이를 증거합니다.

 예수님의 공중 재림은 세상에 속하여 믿음 없이 사는 사람들을 위한 재림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며 기름을 준비한 성도들을 위한 재림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지 않고 형식적이고 의식적으로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나 세속에 빠져서 살아가는 불신자는 들림을 받지 못합니다. 오직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라야 들림 받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예수님의 공중 재림의 시기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마 24:36).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이단들이 주장하는 시한부 종말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만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반드시 오셔서 기름을 준비한 성도들을 공중으로 데려가신다는 사실을 믿고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마 25:1∼13).

 3.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우리 스스로도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로, 삶의 목표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두어야 합니다. 사람은 목표를 추구하고 거기에서 만족을 누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목표가 없거나, 있어도 그 목표가 잘못 설정되었다면 참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가치 있는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의 목표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둘 때 진정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날 선 검과 같아서(히 4:12) 우리의 잘못된 생각이나 아집을 잘라 버립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할수록 점점 더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될 수 있으며 그렇게 할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원을 따라 행해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로 하여금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십니다(빌 2:13).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을 따라 행하기를 힘쓸 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넷째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때문에(요 16:13),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롬 8:14).

◎성경 연구
1.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다가 하늘로 올라간 사람은 누구입니까(창 5:21-24)?
2.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눔과 적용
1.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 각자가 힘써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다 하늘로 올라간 것처럼 예수님이 공중 재림하실 때 들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