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석 김은혜 부부 “주의 자녀로 양육하겠습니다”
20일 오후 김은혜 성도는 서둘러 나갈 채비를 했다. 21개월 된 딸 유민이에게 흰색 원피스를 입히고 자신도 단정하게 정장으로 차려입었다. 남편은 회사에서 퇴근하는대로 교회에서 만나기로 했다. 6살 큰 아이 태민이와 더불어 교회에 도착한 김은혜 성도는 대성전으로 향했다. 오늘은 딸 유민이를 위한 헌아 예배가 있는 날이었다.
김은혜 성도는 남편 정광석 성도와 함께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준비된 마음으로 헌아 예배를 드렸다. 설교 후, 유민이를 비롯한 43명 유아와 부모들이 강단 앞에 섰다. 가족을 비롯해 교역자들이 이날 안수를 받는 유아들을 향해 축복의 손을 내밀었다. 한 가족씩 강단 위로 올라갔다. 유민이의 차례가 다가오자 다리가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김은혜 성도가 유민이를 안고 강대상 곁으로 다가섰다. 유민이 안수 차례가 다가오자 아빠가 유민이를 받아안았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유민이를 축복하노라” 이영훈 목사가 유민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동안 아이는 오늘이 헌아식이라는 것을 아는 것 마냥 가만히 기도를 받았다.
장광석 부부는 안수기도를 받으며 감격스러워했다. 김은혜 성도는 “이 시간이 이렇게 떨릴 줄 몰랐다. 기도를 받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고 했다. “유민이가 하나님이 주신 기업임을 다시 깨닫게 됐다”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민이를 잘 양육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헌아 예배에서는 장년국 소속 성도들의 자녀로 구성된 꿈쟁이교구 아이들은 헌금송을 부르며 기도를 받은 동생들을 축하했다. 유민이 오빠 태민이도 찬양을 부르는데 한 몫했다.
정광석 김은혜 성도는 이날 헌아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부모로서 바로 서고, 올바른 자녀 양육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한다.
김은혜 성도는 “청년 때부터 봉사하며 주님을 위해 충성했다. 자녀를 낳아 이런 귀한 시간을 경험하게 된 것이 감사하고, 더 많은 부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