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성령의 땅으로

진주시 기독교연합회, 성시화운동본부 연합

 ‘진주 복음화를 위한 영적부흥대성회’가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13일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성회는 전국에서 가장 기독교 복음화율이 낮다고 알려진 진주에 성령의 불길이 타오르고 진주 그리스도인들이 한마음으로 연합하는 기도의 장이었다. 

 특히 진주시 기독교연합회, 진주시 성시화운동본부 지역의 양대 기관과 경남CBS가 연합으로 주최한 이번 성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진주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주권으로 통치되는 성시화가 될 것을 믿으며 성도의 회개와 변화를 촉구하는 기도의 소리를 높였다. 4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성회에는 진주 시민 외에도 우리교회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남·여선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함께 말씀의 은혜를 누리고 예수님의 복음이 진주와 경남 지역에 온전히 선포되길 중보기도 했다.

 김순만 목사(진주시 기독교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성회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 성회에 모인 성도님들이 이웃과 사회에 사랑을 나누는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며 성령의 축제를 축하했다. 이어 조영래 목사(진주시 성시화운동본부장)의 기도 후 진주삼일교회 성가대의 찬양, 이영훈 목사의 설교 순으로 예배가 드려졌다. 

 이영훈 목사는 ‘오직 성령으로’(행 19:1∼7)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은혜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진주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사랑의 예수님이 진주에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진주의 성도 모두 주님을 섬기는 모습을 통해 온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성령의 충만함 없으면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없다. 오직 성령으로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가 돼야한다. 우리 자신과 가정, 교회와 사회, 나라가 변화되고 남북이 통일되고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길 기도한다. 이는 오직 성령으로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성령 충만만이 교회 부흥의 유일한 지름길이다. 성령이 임하면 기적이 일어나고 부흥이 다가오고 수많은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온다. 병을 고침받고 축복이 임하고 말씀을 사랑하게 되고 주의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말씀 후에는 이영훈 목사의 인도로 참석자가 모두 일어나 두 손을 들고 주여 삼창을 부르짖으며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했다. 이어 김진혁 목사(진주시 성시화운동본부실행위원)의 인도로 회개기도가 있었다. 성도들은 자신의 죄를 먼저 회개하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진주시가 거룩한 하나님의 도시가 되고 각 교회의 예배회복을 위해 간구했다.

 이날 성회에서는 ‘사랑의 나눔’ 순서를 통해 이영훈 목사와 양기엽 장로(경남CBS본부장), 김순만 목사가 진주재가노인복지센터를 비롯해 80여 개 미자립교회, 불우이웃 200세대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4일에는 이영훈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갈릴리교회(담임 엄태호 목사)에서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진주 지역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적인 충전의 시간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경남지역과 진주시가 온전히 복음화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21세기 목회와 전망’(행 4:27)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교회 성장과 성숙의 비결을 목회자들과 공유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다. 박해 받을수록 부흥을 했다. 많은 순교의 피가 있었고 이들의 희생이 한 알의 밀알이 돼 땅에 떨어져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한 제3세계라 불리는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의 교회가 부흥하고 이슬람과 공산주의 국가들을 변화 시키고 있는 성령의 능력을 증거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교회 성장이라는 말 대신에 건강한 교회라는 말을 쓰게 됐다. 교회의 모든 면이 칭찬받는 교회가 돼야한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진주의 교회,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 진주가 변할 때 경남에 희망이 있다. 세계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