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같은 성령이여 대구에 역사하소서”
순복음대구교회서 신유의 역사 잇따라

 조용기 목사 초청 성령강림절 축복성회가 지난달 30일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순복음대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온 성도, 환자복을 입은 채로 온 성도 등 기사와 이적을 바라는 이들은  일찌감치 성전 앞자리를 차치하고 있었다. 또 성령에 대한 목마름으로 매우 갈급한 대구지역 성도들은 대성전에 더 이상 앉을 자리가 없자 복도와 강대상 앞까지 돗자리를 펴고 앉았다. 이렇게 성회장은 조용기 목사를 직접 보면서 예배드리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회를 맡은 순복음대구교회 담임 이건호 목사는 조용기 목사를 소개하며 “목사님은 특히 순복음대구교회에서는 아버지같은 분이시다”라고 말하자 성도들은 박수를 치며 존경과 사랑을 전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누가복음 4장 14∼22절 말씀을 가지고 성령의 역사를 증거했다.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축복받은 사람이다라고 고백하라”고 말한 조용기 목사는 “성령님이 젊은이에게 환상을 늙은이에게 꿈을 주러 오셨다. 환상과 꿈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성령이 오시면 마음에 희망이 생긴다. 희망이 마음속에 넘쳐나면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이 오시면 은혜가 전파된다. 예수님은 율법이 아닌 은혜와 자유, 해방을 주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죄지은 우리에게 구원과 은혜를 선물로 주셨다. 구원은 행위로 난 것이 아니라 선물로 받은 것”이라며 “하나님의 선물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설교 후 신유기도시간은 대구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병 낫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성도들은 일어서서 눈물로 기도했고 치유의 역사를 체험했다. 몇 달 전 간이식을 받았다는 홍주표 안수집사(대구제일교회)는 “수술 후 다리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려워 잠을 잘수도 없었다. 오늘 목사님의 기도를 받은 후 갑자기 다리와 머리가 시원해지고 손 떨림도 멈췄다. 오랜만에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치료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라고 간증했다.  
 이날 말씀을 통해 복음전파의 소망을 얻은 성도들은 불교가 강한 대구에 강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뜨겁게 기도했다.
대구=이소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