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의자보고 아이들 ‘함박웃음’

 교회학교 유치부(담당 천혜선 전도사) 예배실이 새단장을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원목 장의자 대신 6∼7세 어린이 키와 정서에 맞는 의자로 교체한 것. 세계선교센터 1층 유치부 예배실인 샬롬성전은 18일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 의자 1000개가 들어오면서 20일 오전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전안으로 뛰어들어온 아이들은 의자가 바뀐 것을 보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행복해 했다.

 유치부 부장 구춘원 장로는 “교사들이 오랫동안 기도해온 것이 응답돼 기쁘다”며 “교회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 장로는 의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성전 인테리어에도 세심한 신경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치부는 이날 I국에서 사역중인 이요셉 선교사를 초청해 예배를 드렸다. 이 선교사가 설교에 앞서 준비한 동영상을 보여주자 아이들은 이 선교사가 사역하는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보였다. “I국은 모든 것이 신이 될 수 있는 나라로 거미도 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자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I국 친구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