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과 시험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 말씀 뿐

 많은 크리스천들이 믿음을 유지하는 데 곤란해 하는 부문이 부서회식 등을 통한 대인관계시에 음주 및 가무에 의한 기독교 문화와 배치되는 환경에 노출 되는 것이다. 이런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려고 하니 괜히 인간관계에서 부족해 보이는 듯하고 또한 상사에게 잘 보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서 망설여진다. 최근에 필자가 집필한 “모세처럼 기도하고 여호수아처럼 실행하라”란 책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세상에서 승리하고 지혜롭게 정체성을 나타낼 것인가에 대해 ‘절대, 세상에서 패배하지 않는 비밀 20가지’를 공개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술 문화에 어떻게 대처 하는가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술은 죄가 아니라지만 술 문화를 통하여 믿음이 적은 자들이 시험에 빠지고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면 결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몇 가지 원칙을 정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는 데 필자는 이 원칙을 ‘가정중심’으로 정해 지켜 나갈 것을 권한다. 가정중심의 첫번째 ‘가’는 가급적이면 그런 자리를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듣는가에 따라서 우리의 관점이 형성된다. 이런 문화에 많이 노출 될수록 알게 모르게 우리의 가치관에 상처를 받게 된다. 우리가 기회 있을 때마다 예배에 참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정립하고 회복하고 유지해 나가기 위함이다. 따라서 너무 세속적인 자리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사실은 그런 자리에 꼭 참석하지 않더라도 실력 있고 신실하게 ‘공(公)’을 우선하다보면 결코 성공에서 누락되지 않는 것이 진리다. 둘째로 ‘정’은 정히 참석해야 한다면 말하지 않고 정체성을 확보하여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술 절대 안 마신다기보다는 술을 못 먹는 체질이라는 것을 강조해 자연스럽게 금주하되 친화성으로 이따금씩 대화를 주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정히 거절하기 어려우면 크리스천임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난 교회 다니기 때문에 술 안 먹는다는 식으로 접근 하다보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크리스천은 무언가 세상속의 단절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어서 막연하게 그들이 크리스천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갖게 된다. 요즈음은 술 못 먹는다고 하면 어느 직장이건 잘 배려해 준다. 세번째 ‘중’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보고 계시기에 중심에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은 그 자리에서도 기도로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게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은 심각하게 자리가 세속적이든지 너무 아니다 싶으면 바로 자리를 피해야한다. 적정한 이유로 지혜롭게 그 자리를 떠나서 귀가하면 되는 데 많은 사람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충성심을 보여 주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실제는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왕의 진미를 물리치고 채식만 했어도 얼굴빛이 더욱 아름다웠듯이 분위기가 너무 세상적으로 흘러가면 빨리 벗어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영성이 충만하게 기도해야한다. 중심에 예수님의 마음이 가득차야 한다. 예수님께서 사탄의 시험을 어떻게 이기셨는가. 말씀으로 이기시지 아니하셨는가.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3∼4)”

 세상 것을 많이 들으면 세상 쪽으로 가까워지고 주님의 말씀에 충실하면 주님께 가까워지게 된다. 복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시편 1편에서 이야기 하듯이 야훼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다. 우리가 사탄의 유혹과 세상 시험을 이겨내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뿐임을 명심해야한다. ‘가정중심’으로 세상에 절대 패배하지 않는 야성있는 크리스천으로서 그리스도의 심장을 품고 세상문화를 능히 다스려 나가야겠다.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