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대교구(대교구장 변성우 목사)는 15일 바울성전에서 남녀 축복성회를 열었다. 글로리아 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김광묵 안수집사의 사회와 지구장 김학재 장로의 기도, 이영숙 권사의 특송, 변성우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변성우 목사는 출애굽기 21장 1∼6절을 근거로 ‘시린 사랑’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변 목사는 “아들의 사랑과 아버지의 사랑은 다르다. 아들의 사랑은 받는 것이기 때문에 행복하고 기쁜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은 주는 사랑이다. 주는 사랑은 아프고 시린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 목사는 네팔 선교사로 가게 된 동기와 선교사 시절에 겪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녀가 항상 기쁨만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는 항상 자녀를 사랑한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그런 사랑을 주셨다. 희생과 헌신이 전제된 사랑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다.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늘 동행하자”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안수집사회 강서지부의 주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