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보좌 뒤흔든 전세계인들의 기도함성 인니서 울리다
조용기 목사 “기도를 통한 기적의 역사는 계속된다”
인도네시아 전역 위성과 인터넷 통해 전세계 생방송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모인 220개국 10만 기도 용사들의 기도함성이 하늘보좌를 움직였다.
 17일 세계기도대성회(WPA 2012)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붕 카르노 메인스타디움과 쎈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성회는 인도네시아 교계 연합과 한국 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고 DCEM이 주관했으며 장로회,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제자교회 목회자들, 순복음선교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984년 한국에서 첫성회가 열린 이후 28년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이번 성회는 한국의 기도운동과 성령운동이 전세계를 변화시켰던 것처럼 ‘인도네시아발(發) 기도운동’이 다시 전 세계를 깨울 수 있기를 소망하는 대성회였다.
 세계 최대 모슬렘국가에서 열린 개신교행사인 만큼 테러의 위험에 대비해 정부의 삼엄한 감시와 철통같은 보안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보건복지부 아공 라소노(Agung Laksono) 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강사로서 10만 관중의 환호 속에 등단한 조용기 목사는 ‘성령과 기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우리는 지금 성령 시대에 살고 있으며 성령의 역사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다”면서 “기도를 통한 성령의 역사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 육체의 질병을 고치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기 위해서였다”며 “예수의 이름으로 질병과 사망의 권세, 죄악들을 내어 쫓고 회개해 새 사람이 돼라”고 역설했다. 또 “아무리 어려운 일을 겪을지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면 성령의 능력을 통해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사랑의 상대는 우리들이다. 사랑하는 사이는 대화를 끊임없이 하듯이 우리도 하나님과 끊임없이 기도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7시간동안 인도네시아 전역과 세계 동시에 기도 랠리가 펼쳐진 세계기도대성회는 각 국가와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했다. 기도회는 인도네시아 371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CBN 공영TV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방송되고, 인터넷과 위성을 통해 생중계되어 전세계 수백만의 기도의 용사들이 함께 기도했다. 
 이날 성회는 인도네시아 전통무용 등 다채롭게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기도대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인구 2억 5000만명 가운데 85%가 모슬렘인 세계 최다 이슬람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세계기도대성회. 부흥의 물결이 지금 인도네시아를 새롭게 하고 있다. 2012년 세계기도대성회는 세계가 하나가 되게 한 성령축제요 기도축제로 개신교 역사에 기록됐다.

자카르타=이소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