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을 품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대만 까오슝시 랜드마크 우창교회
800성도에서 2400명으로 3배 부흥성장
‘멘토’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과  
아세아성도방한성회가 교회성장의 비결

 대만 남부 최대도시 까오슝 시청 앞에 위치한 우창교회는 지난해 우수건축물선발대회에서 시의 미관에 공헌을 한 이유로 특수공헌상과 우수건축물상을 받았다. 명실 공히 우창교회는 까오슝 시의 랜드마크가 됐다. 하지만 우창교회는 아름다운 외관이 전부가 아니다. 우창교회는 대만 남부 최대교회로 ‘성령 운동’하는 교회다. 성령 운동하는 교회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폭발적인 부흥 역시 우창교회에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현재 2400명의 성도와 2개의 지성전을 갖고 있는 우창교회 담임 정뻐런 목사는 “교회성장의 비결은 모두 ‘멘토’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과 아세아성도방한성회가 부흥의 촉매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정뻐런 목사는 평신도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고 39세 때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자로서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정 목사가 우창교회로 부임한 당시 대만의 기독교 상황은 참으로 열악했다. 토속신앙이 강한 대만정서와 교단과 교파간의 갈등 속에 우창교회는 800여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었다. 정 목사는 오래 전부터 조용기 목사와 아세아성도방한성회에 대한 소문을 접하기는 했지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장마오송 목사가 아세아성도방한성회 참석을 계기로 성령운동을 전개하면서 급격한 교회의 부흥과 성장, 대만교회의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대만교회를 연합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2001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아세아성도방한성회에서 성령을 체험했다.

 “저는 B형간염을 20년 넘게 앓으며 힘들어 했습니다. 제가 아프다는 것은 우리교회 성도들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죠. 그런데 아세아성도방한성회를 통해 조용기 목사님의 4차원의 영성,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성령 충만을 접하고 저와 우리교회 성도들은 모두 성령을 체험하고 변화됐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했어요. 그리고 제가 먼저 믿음으로 선포했죠. B형간염에서 치료받았다고요. 그러자 실제로 치료받았어요. 더 이상 아프지 않았죠. 치유의 기적을 체험한 제 모습에 성도들도 기적을 사모하고 더욱 뜨겁게 기도하게 됐어요”

 오산리에서 받은 성령의 불은 까오슝에도 옮겨 붙었다. 우창교회에 도착한 성령의 불은 교회를 크게 변화시켰다. 단순히 교회를 왔다갔다 하던 성도들이 복음의 증인이 되어 말씀을 전하고 기도모임을 만드는데 앞장 섰다.

 2003년에는 중국 전 대륙이 사스(SARS)로 공포에 떨고 있을 때도 정 목사와 우창교회 성도들은 담대하게 비행기에 몸을 싣고 우리교회와 아세아성도방한성회에 참석했다. 그런 그들의 흔들림 없는 믿음의 씨앗은 교회부흥은 물론 교회건축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만들었다.

 “10여 년 가까이 교회건축은 정체되어 있었어요. 교회가 부흥하면서 성전건축을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재정적으로 교회를 건축하기 매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마침 3개의 건설사가 시공을 하다 도중에 무산되어 12년이나 버려져 있던 건물이 있었어요. 그 건물이 경매로 나왔고 우리는 그 건물을 시세에 3분의 1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예비하심이었어요”

 우창교회의 기적은 이어졌다. 강한 성령운동을 전개하면서 교회는 갈수록 부흥했고 성도들은 기적을 체험하면서 더욱 뜨겁게 기도했다. 교회를 건축하면서 재정 문제로 정 목사는 내심 걱정이 많았다. 때마침 불어 닥친 경제한파 역시 그의 걱정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성도들은 어려울수록 더욱 교회에 와서 기도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 그러자 교회건축재정은 단한번도 흔들림이 없이 아름다운 교회가 건축되는 것은 물론 지성전을 짓기까지 했다.

 정 목사는 우창교회의 부흥에 만족하지 않고 이웃 교회에 조용기 목사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4차원의 영성을 전하며 함께 아세아성도방한성회에 참여할 것을 종용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우창교회를 중심으로 대만 남부교회들이 연합하게 됐다. 지금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조용기목사학교 출신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에는 까오슝 일대 교회 목회자들의 연합기도회를 갖고 중국대륙에 대한 선교비전을 새롭게 하고 있다.

 “2001년부터 방한성회와 목회자세미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교회가 성령의 불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을 바라보는 대만의 교회들도 뜨거워지고 있어요. 이에 발맞추어 우창교회는 2015년까지 10개의 지교회, 5000성도, 1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용기 목사님의 4차원의 영성,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를 통해 중국대륙에도 성령의 불이 옮겨 붙는데 우창교회가 그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한편 지난 달 이영훈 담임목사를 주강사로 우창교회서 열린 까오슝성회는 대만 목회자들에게 비전을 주고,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대만 교회들의 연합이 아닌 중국을 향한 대만과 한국 그리고 일본 교회가 연합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연합의 원동력이 되는 아세아성도방한성회가 오는 7월에 열린다.

 정뻐런 목사는 “이번 성회를 통해 어떤 변화와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성회를 준비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