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 음악서비스 무료체험이벤트 주의

 종종 ‘영화파일다운이 공짜’, ‘무료 음악서비스’, ‘무료체험’, ‘공짜쿠폰’ 등의 광고를 보고 관련 사이트에 가입 혹은 파일을 다운 받았다가 서비스 이용에 대한 대금결제 청구서나 나도 모르게 유료회원으로 등록되어 자동 연장 결제를 통해 이용대금이 청구되는 방식으로 피해를 입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이런 마케팅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피해사례는 점점 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소비자가 회원 가입 혹은 무료체험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무료체험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아 유료회원으로 등록되어 자동연장결제를 통한 매월 이용대금이 청구된다. 이 경우 소비자가 가입 시 무료체험에 대한 안내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안내를 읽지 않고 동의 확인 부분만 체크하고 가입절차를 진행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피해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관련 사항을 인지하고 있더라도 무료체험기간이 끝나는 날짜보다 최소 하루에서 3일정도 미리 해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서비스도 있어 억울하게 이용대금을 지불해야하는 사례도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공짜’, ‘무료’라는 단어에 현혹되지 않고 가입 혹은 서비스 이용 시 나오는 안내나 가입에 관한 공지를 반드시 꼼꼼하게 읽는 것이 좋다.

 또한 컴퓨터나 인터넷사용 시 프로그램 설치 시에도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설치되기도 하는데 이 것 역시 마케팅의 일종으로 설치 시 ‘전체 설치’ 혹은 ‘표준 설치’ 보다는 ‘사용자 지정 설치’를 체크해 자신에게 불필요한 프로그램 혹은 광고, 스폰서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무료체험이벤트로 인하여 자신도 모르게 이용대금이 청구된 경우 계약 해지 및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콘텐츠이용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계약해지 및 환불조치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료결제로 전환된 이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만 환불처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서비스사용여부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