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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17회 영산효행상 - 효녀,좋은 아버지,훌륭한 어머니상

효녀상 - 사은희 집사(마포2대교구)

 사은희 집사는 1978년에 어머니를 여의였다. 자신도 고작 8살 어린 나이였지만 홀아버지 아래 두 여동생들을 돌보며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1988년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셨다. 거동이 불편해지신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 내야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사 집사는 아버지를 정성껏 간호했다. 결혼 후에도 사 집사는 남편과 시댁의 배려로 아버님을 신혼집에 모실 수 있게 됐다. 현재 74세인 아버지와 남편을 섬기고 사춘기인 두아들을 양육하면서 병원비와 생활비 등 물질적, 육체적으로 버겁지만 사 집사는 믿음으로 이겨내고 있다. 더욱이 지역장으로 주어진 사명은 물론 아동구역장으로서의 역할도 감당하고 있다.

 


좋은 아버지상 - 정주환 안수집사(금천대교구)

 정주환 안수집사는 남선교회에서 14년간 봉사하고 부부가 다 구역장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믿음의 가장이다. 정 집사의 둘째 아들 정지희 성도(만 32세)는 난치성 희귀질병인 폼페병을 20년간 앓고 있다. 폼페병은 근육무력증으로 걸을 수 없고 호흡마저 힘들어 산소 호흡기를 의지해야 숨을 쉴 수 있는 희귀병이다. 최근 신약 개발로 한달에 두 번씩 치료를 받는데 한번에 200만원이 소요된다.
 정 집사는 아들을 위해 철강 운반을 하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고 원망이나 불평은 하지 않아 주변에 귀감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 정 집사는 주일이면 아들을 전동휠체어에 태워 꼭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봉사한다.

 

 

훌륭한 어머니상 - 홍정숙 집사(용산대교구)

 홍정숙 집사는 뇌성마비인 큰 아들 손명헌 성도를 37년 째 한결같은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돌 되기 전 경기를 하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병원에 입원시키지 못할 만큼 형편이 좋지 않았다. 청년이 되었지만 손명헌 성도는 혼자서는 밥을 먹지도 화장실을 가지도 못하는 아이와 같다. 활동을 못하니 몸무게는 100kg의 거구가 됐다. 홍 집사는 이런 아들을 일주일에 두 번씩 목욕을 시키는데 홍 집사도 67세의 나이로 관절통증과 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어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홍 집사는 아들 덕분에 주님을 만났다며 감사하고 있다. 홍 집사는 아들의 완쾌를 기도하며 하루 하루를 은혜속에 살아간다.

 

기사입력 : 2012.05.06. am 12:59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