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서 굿피플과 의료 봉사 진행, “목표는 캠퍼스 교회 설립”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 학생수가 10만명. 이 가운데 중국 유학생이 8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대학마다 평균 2000∼3000명이 중국에서 온 유학생인 것이다. 국제사역국(국장서리 권일두 목사) 중국어예배부가 올해 12개 대학에 중국 유학생을 위한 교회 설립을 목표로 선교사역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오후 흑석동 중앙대 캠퍼스에서는 이 학교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과 인근 대학 중국유학생을 초청해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들 유학생을 위해 중국어예배부가 (사)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과 함께 “사랑의 의료 봉사’를 실시한 것. 이어 체육관에서 유학생들을 위로하는 ‘문화축제’행사를 진행했다. 중국어예배부는 중국인 유학생 100여 명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하고 마련해간 중국 현지 음식을 나눠먹었다.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었던 유학생들은 중국어예배부가 준비한 무언극을 관람하며 복음을 전해들었다. 이어 중국어예배부 담당 김향순 전도사가 말씀을 통해 이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 중 35명 가량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했고, 몇몇은 이튿날 교회를 방문, 주일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중국어예배부 측은 “총 10주에 걸쳐 중앙대에서 양육 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중앙대 안에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중국어예배부는 중앙대를 시작으로 올해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국민대, 이대 등에서 같은 문화 축제를 열고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