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1만원이면 북한 어린이 50명 먹인다”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이 지난달 29일부터 우리교회에서 북한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2012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들도 우리의 아이들입니다”라는 주제로 펼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은 우리교회 뿐만아니라 순복음노원교회(유재필 목사),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최길학 목사), 순복음영산교회(강영선 목사) 등 영목회와 제자교회 16여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굿피플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1990년대 대기근 사태 이후 만성적인 빈곤과 기아로 허덕이는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에게 식량 지원 등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사장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날 베다니 광장 앞에 펼친 만원의 기적 행사장을 방문해 후원신청서를 직접 작성하며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김창명 회장은 “하루 종일 굶주린 북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빵 한 개는 단돈 200원이다. 우리가 1만원을 후원할 때마다 50명의 북한 아이들이 하루를 이겨낼 수 있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굿피플은 지속적으로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펼쳐, 북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인도적인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옥수수 종자 지원사업’, ‘결핵약 지원사업’, ‘콩기름공장 운영사업’ 등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 복구, 보건 의료, 개발 구호 분야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굿피플은 2012년에도 그 어느 때 보다 극심한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