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성령 충만한 일꾼” 당부
“중국선교 위해 써달라” 특별헌금 전달

 세계적 관광지 홍콩에 세워진 홍콩순복음교회(담임 윤석호 목사)가 23일 집사 안수 및 권사취임 예배를 드렸다. 임직대상자인 4명의 안수집사와 4명의 권사는 홍콩은 물론 중국 복음화에 헌신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가족과 교인들의 축하 속에 드려진 이날 임직예배는 1부 순서로 윤석호 목사의 사회, 김영주 장로의 기도에 이어 이영훈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일꾼’을 주제로 설교하며 하나님이 교회 안에 제직을 세우신 이유가 “교회 안에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주의 종을 도와 교회를 섬기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회부흥을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할 때 하나님께서 놀랍도록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라며 교회 안에서 임직자들의 역할이 크다고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제직으로서 무엇보다 ‘절대 긍정·절대 감사하는 자세’ ‘성령과 지혜의 충만’ ‘칭찬을 받을 만한 인격’을 갖춰달라고 당부하며 “세 가지를 고루 갖춰 어려운 이웃들을 끌어안고 중국복음화에 앞장서 달라”고 권면했다. 
 설교 후 2부에서는 집사 안수 및 권사 취임식이 거행됐다. 8명의 임직대상자들은 거룩한 직분을 맡아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들에게 모범이 될 것을 서약했다. 목회자들의 안수기도 후 이들은 정식으로 안수집사와 권사가 됐음이 공포됐고 증서를 수여받았다.

 임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김판호(선교개척국장), 권요셉(중국총회장) 김성준(홍콩 한국교회협회장) 목사 등이 축사와 권면했다. 임직자들은 윤석호 목사에게 감사 헌금을 전달했으며 윤 목사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친필이 담긴 시계와 성경을 임직자들에게 선물했다. 임직된 김종원 문경국 이상욱 카라키 안수집사와 김부일 이영미 전명숙 지영선 권사를 대표해 김종원 안수집사가 답사를 전하기도 했다. 
 홍콩순복음교회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홍콩은 물론 중국 복음화를 위해 선교 사명에 헌신한다는 계획이다. 교회는 홍콩섬 셩완에 위치해 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임직예배에 앞서 중국 선교사들과 식사모임을 갖고 선교사명에 더욱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임직예배에서는 중국 선교를 위해 써달라며 윤석호 목사에게 특별 헌금을 전달했다.

홍콩=글·사진 오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