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탄생과 생애, 부활을 발레로 표현
28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공연

 발레로 만나는 ‘메시아’는 어떤 감동을 줄까? 2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는 예수의 탄생과 생애, 그리고 부활을 우아한 발레로 표현한 발레로 만나는 ‘메시아’가 공연된다.

 창작발레 ‘메시아’는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이자 한국무용교육학회 회장인 신은경 교수가 성경을 바탕으로 한 예수의 생애를 5년여 동안 창작한 작품이며,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우리나라 대표 창작 발레 공연이다. 2004년 제18회 기독교 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발레 ‘메시아’는 낭만발레의 환상적인 이미지와 현대적 움직임 및 마임과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탁월한 심리적 묘사와 이야기적 감동을 창조적으로 구현해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 2막 9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예수의 생애를 통해 사랑과 용서, 갈등과 긴장, 선과 악이라는 종교적 주제를 예술로 표현했다. 예루살렘의 입성과 대미를 장식하는 ‘할렐루야’는 기존 버전에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졌다. 특히 우물가 여인, 간음한 여인, 배척자들의 모의 장면에서는 이화발레앙상블의 깊이 있는 내면연기를 볼 수 있다. 헨델의 대표작 ‘메시아’를 토대로 스펙터클한 무대 구성과 드라마틱한 장면 연출이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적 표현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다. 미국 뉴욕, 보스턴 공연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한 ‘메시아’가 한국관객들에게 어떤 색다른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문의 : 070-8628-1280/ 전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