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예수님이 주신 행복의 원리

 우리의 영적 상태를 진단하는 척도는 우리의 삶이 감사하는 삶인가 불평하는 삶인가의 차이다.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마음에 천국이 임해있다는 의미다. 천국이 임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실패를 했어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이 있고, 크게 성공했으면서도 늘 불평불만 하는 사람이 있다. 일이 잘될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도 감사의 조건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고통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는 의미다. 감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창의적인 문제해결의 엔돌핀이 솟아나온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우리가 주님께 쓰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감사할 수밖에 없다.

 러시아 최고의 문학가 톨스토이는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친척의 보살핌 속에서 불우하게 살았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선에 대해 갈구하면서 『부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등의 명작을 남겼다. 동시대에 태어난 도스토예프스키 역시 아버지가 농노에 의해 피살되는 광경을 보면서 『죄와 벌』 『가난한 사람들』 『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이라는 명작들을 남겼다. ‘위대한 예술가들은 위대한 병자들’이라는 표현에서 잘 드러나듯이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는 모두 고통과 번뇌를 창조의 힘으로 승화시켰다. 그들이 엄청난 고통을 감사로 바꿨다는 점에서 작품의 뛰어남과 문학가의 위대성을 존중하게 된다.

 인간의 고통은 타인의 얼굴에서 온다. 어두울 때에 하늘에 별이 보이듯이 극한의 고통 속에서 진실함이 보이고 위대함이 나타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측면에서 자유로워야 감사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 마음속에 천국이 있으면 감사가 나오는 것이고, 불평이 있으면 지옥이 되는 것이다. 육체적으로 속박 상태라는 점에서 수도원과 감옥은 똑같다. 하지만 수도원에 있는 사람들은 마음이 천국이어서 감사가 넘쳐나고, 감옥에 있는 사람들은 마음이 지옥이다 보니, 불평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모든 사물을 바라 볼 때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는 선도 악도 아니다. 다 누려야 할 대상이며, 감사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자세로 영성의 풍성한 삶을 살아야겠다.

 ‘범사에 감사하라(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감사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의무다. 나는 감사를 생활 속에 잘 적용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실행하기를 권유한다.

 감사의 조건을 발견하라. 사물을 보지 말고 관점을 바꾸어라 하나만 가져도 감사해라.

 라운지(쉼터)를 만들어라. 귀머거리요, 맹인이요, 벙어리였던 헬렌 켈러는 하나만 있음에도 감사했다.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나의 역경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역경 때문에 나 자신, 나의 일, 그리고 나의 하나님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종종 어른들이 단 며칠간만이라도 맹인과 귀머거리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맹인이 되면 시력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고, 귀머거리가 되면 소리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

 감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행복의 비밀 병기임을 명심하자.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