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회, 11일 특별기도회 가져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로 탈북자 인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국제 사회에서 고조되고 있다. 북한선교회(회장 김생기 장로)가 이들의 인권 보호 및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11일 선교회실에서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특별히 탈북 출신 오테레사 선교사(NK100일중보기도연합 대표)가 참석해 회원들에게 북한의 실상과 기독교적 시각에서 통일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또 이러한 과정에서 기독인의 사명은 무엇인지 등을 전했다.

 탈북 후 강제북송됐다 재탈북에 성공한 오 선교사는 2002년 남한에 입국해 굿피플 자유시민대학 등에서 교육을 받았다. 탈북 생활 중에 주님을 영접한 오 선교사는 남한에서 신학을 전공, 예수전도단에서 훈련을 받고 2008년부터 중보기도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오 선교사는 “통일은 하나님의 일이며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오 선교사는 그 증거로 탈북자들의 행렬과 많은 탈북자들이 이미 남한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선교의 핵심은 잃어버린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것”이라며 “통일도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선교회원들은 탈북자들의 인권이 보호되고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통일이 이뤄지게 해달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북한선교회는 북한 복음화에 대한 열망을 담아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백두산기도회를 갖는다. 올해로 3회째인 백두산기도회는 북한과 접경지를 두고 있는 중국 영토와 백두산을 직접 방문하고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다. 북한선교회는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문의 78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