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LTE서비스지역 사전 고지 시행
가격대비 서비스 만족도 ‘부족’

 최근 통화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 문제는 망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딜레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WCDMA & LTE’(SKT, KT) 방식의 특성상 망전환 과정에서 음성통화나 데이터통신이 끊어질 수도 있고 딜레이가 생긴다. ‘CDMA & LTE’ 방식(U+)은 동시 연결이기 때문에 딜레이가 없어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품질에 예민한 소비자라면 LTE방식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우리 동네 LTE사용 가능한지 확인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LTE전용 스마트폰 구입시 소비자에게 서비스해당지역에 LTE사용가능여부를 서류에 표기하고 구두로 설명하도록 했다. 일부 소비자들 중에 거주 지역 혹은 주 사용지역이 LTE망이 설립되지 않아 사용이 불가능해 불만이 폭주하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내놓은 대책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LTE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내가 사는 지역 혹은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LTE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입하도록 하자. 현재 대부분의 통신사에서 전국망이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통신사마다 커버리지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LTE는 성장 중”
 LTE서비스는 아직 기존에 쓰던 3G(WCDMA)와 비교할 때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전국적으로 망이 설치된 것도 아니고 해외에서도 사용주파수가 달라 LTE를 사용할 수 없다. 고화질 영상통화도 같은 서비스와 휴대폰 기능 충족 시 가능(3G우선)하고 영상통화 중 대기나 멀티태스킹도 아직은 구현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속도’를 제외하면 기능자체는 기존의 3G보다 못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통신사는 곧 전국에 LTE망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U+의 경우 VoLTE(Voice over LTE)를 통해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통화도 LTE망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통신사들도 LTE-어드벤스를 빠르게 도입하거나 가장 큰 부담인 요금제도 부분개선 혹은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요금부담을 줄이고 있다.
 많은 데이터를 다운받거나 업로드하는 사용자의 경우 LTE는 분명 메리트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소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고가 서비스인 LTE를 사용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