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위복 - 강영선 목사(순복음영산교회 담임) |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전화위복’이라는 단어일 것이다. 특히 성경에는 화(禍)가 변하여 도리어 복(福)을 받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에스더와 모르드개, 히스기야, 요셉 등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만난 사람들이 이를 믿음으로 잘 극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경우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결국에는 우리의 인격 성숙과 영적 진보와 성장을 위해, 또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이루시는데 사용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이에 올바르게 반응할 때 전화위복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난과 시련이 다가올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첫째,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절대긍정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조그마한 시련에도 견뎌내지 못하고 너무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생에 예측불허의 어려움들이 시시각각 우리를 엄습해 올 때, 절대긍정의 자세로 모든 문제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좋은 일은 좋아서 좋고, 좋지 않은 일은 하나님께서 잘 되게 하실 것을 믿기 때문에 좋다”고 고백하며 역경에 반응해야 한다. 전화위복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그 믿음에 기초해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데서 비롯된다.
둘째, 전화위복을 꿈꾸며 이의 성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브라함의 경우 믿음의 조상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생명의 수(壽)를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실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어떤 불행과 역경이 있어도 전화위복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금식기도와 철야기도 새벽기도로 부르짖으며,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럴 때 화가 변하여 복이 되고, 실패가 변하여 성공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자. 맥스 루케이도가 지은 ‘나의 사랑하는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기차가 캄캄한 터널을 지난다고 뛰어 내려야 하는가? 결코 아니다. 기관사가 안전하게 밝은 터널 밖으로 데려다 줄 것을 믿고 앉아 기다리면 된다” 그렇다. 우리 인생에도 간혹 캄캄하고 긴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은 시간들이 있지만 기차에서 뛰어내려서는 안 된다. 유능하신 기관사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터널 밖의 목적지에 안전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두 전화위복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이 용서받아 의인이 될 수 있도록, 소외당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병들고 슬프고 고통당하는 자가 치료와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가난하고 굶주리고 낭패와 실망을 당한 자들이 축복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전화위복을 약속해 주셨다.
현재 어려움 가운데 있다면 그 어려움을 디딤돌로 삼아 다시 일어서야 한다. 절망과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 선포하며 최선을 다하는 자세, 이것이 기독교 정신이며 순복음의 도전정신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도리어 역경 속에서 절대 긍정의 자세로 새로운 간증거리를 개척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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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3.11. am 11:03 (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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