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왕하 5:1-14
◎관련 찬송 : 91장(통 91장), 365장(통 484장)
◎외울 말씀 :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왕하 6:16)
◎참고 말씀 : 왕하 6:8-23; 왕하 6:24-7:20
◎목 표 : 1) 주님께 결단하고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기적을 체험하는 성도가 되자.
2)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살자.
3)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깨닫자.
◎공부할 내용
엘리사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했습니다. 또한 엘리야의 예언자적 사역을 계승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함으로 종교적으로 타락한 북이스라엘을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 그는 아람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이스라엘을 구한 참지도자요 병거와 마병이었습니다(왕하 13:14).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일꾼인 엘리사의 행적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나아만의 나병이 고침 받음
북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공격한 아람의 군대 장관은 나아만이었습니다. 그는 용사였지만 나병환자였습니다. 나아만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잡혀온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소녀가 나아만의 부인에게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왕하 5:3)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전해 들은 나아만은 왕의 허락을 받아 이스라엘로 떠났습니다.
나아만이 병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계기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포로 된 이 소녀를 통해 들은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소녀는 비록 천대와 멸시를 받는 종이였지만 불만과 증오에 가득 차기보다 신앙 안에서 풍요로운 마음을 소유한 자였습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엘리사를 소개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보잘것없는 위치에서도 자기의 자리에서 작은 씨앗을 심음으로써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냈습니다.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이루실 놀라운 일의 시작인 작은 씨앗을 심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위에 함께하셔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갔을 때 엘리사는 마중은커녕 얼굴도 내밀지 않고 다만 사자를 시켜서 “요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말을 전했습니다(왕하 5:10). 나아만은 화가 나서 떠나려 했지만 종들의 만류로 요단 강에 내려가 일곱 번 몸을 잠그고 결국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은 누군가가 해 주는 종교의식을 통해서 자신의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왕하 5:11). 그러나 나아만은 의식 행위가 아니라 말씀에 순종했을 때 치료받았습니다. 나아만은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결단하고 홀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기적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병든 자가 어떤 의식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서 결단하고 순종할 때 고쳐 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도 결단하는 신앙인,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의 기적을 날마다 체험하는 성도들이 되도록 합시다.
2. 아람 군대로부터 보호하심
엘리사가 북 왕국의 예언자로 있을 때 이스라엘은 아람 사람들의 공격을 계속해서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엘리사의 도움으로 그때마다 방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람 왕은 자신들의 공격이 실패하는 원인이 엘리사 때문임을 알고 그를 잡으려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도단 성에 보냈습니다(왕하 6:14). 적의 많은 군사를 본 사환 게하시가 두려워 떨자 엘리사는 하나님께 그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자 그는 불말과 불병거가 아람 군대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엘리사는 또한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 달라고 기도하여 그들이 이스라엘을 해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엘리사는 이처럼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었지만 그 능력은 자기 맘대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엘리사는 이 모든 일을 기도함으로 이루어 냈습니다. 삶의 문제, 정치적인 문제, 군사적인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엘리사의 뒤에서 그의 기도를 통해 불말과 불병거로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지 못하는 자의 눈을 뜨게 하실 수 있고, 보는 자의 눈을 보지 못하게 하실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이십니다. 엘리사는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그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적으로부터 구원해 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환경을 바라볼 때 육의 눈이 아닌 영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능력 많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담대히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사마리아에 임한 구원
사마리아가 아람 군대에 의해 포위되자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은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왕하 6:31)라고 엘리사에게 이 모든 책임을 돌리고 야훼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일 이맘때에는 식량이 넉넉하게 될 것이다”라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왕상 7:1). 이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사람을 의식하거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소망의 말씀을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고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 사회에서 버림받고 비천한 네 명의 나병환자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들이 특별히 믿음이 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을 사용하심으로 구원의 은혜가 야훼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확실히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는 야훼,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야훼”(렘 33:2)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행한 후에 해야 할 것은 겸손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뿐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선포하며 순종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되십시다.
◎성경 연구
1. 나아만이 병 고침을 받은 것은 의식을 통해서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해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 명령은 무엇입니까(왕하 5:10)?
2. 엘리사는 하나님께 성령의 능력을 받았지만 그 능력은 무엇을 통해서 나타나고 역사했습니까(왕하 6:17∼18)?
3. 하나님께서는 적군에 에워싸인 사마리아 사람들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엘리사를 통해 구원의 말씀을 선포하신 후 누구를 사용하셔서 그 일을 이루셨습니까(왕하 7:3∼7)?
◎나눔과 적용
1. 나아만은 처음에는 병 고침을 받기 위해 치유하시는 하나님께 관심을 갖기보다는 어떤 의식을 수행함으로 고침을 받으려 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초점을 맞추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기적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는 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고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당신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십니까? 당신은 그 약속을 믿고 바라보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