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피플 마을로 변화되는 필리핀 카파스시 아이따 마을
“하나님은 꿈을 통해 미래를 예비해 주실 것”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으면 축복을 받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꿈과 비전을 품으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위대한 미래를 예비해 주실 것 입니다”
지난달 27일 필리핀 카파스시 마니바악 마을에서 열린 주택 준공식에서 이영훈 목사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아이따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아이따족을 만나러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무장한 정부군의 안내를 받으며 4륜차량에 몸을 맡긴 이영훈 목사 일행은 화산재와 먼지 등을 뒤집어 쓴 채 1시간 30여분의 험한 산길을 지난 뒤, 그림처럼 자리잡은 마니바악 마을을 만날 수 있었다.
굿피플 관계자들과 마을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준공식 뒤, 이영훈 목사는 소가 끄는 수레에서 떨어져 양쪽 발을 쓰지 못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어린이의 집을 방문하고, 이 가정에 마을 사람들의 주요한 소득원인 염소 2마리를 분양해 주었다.

또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로했다. 특히 태어나서 한번도 신발을 신지 않아 발에 상처투성이 맨발인 루셀이라는 벙어리 소녀에게 이영훈 목사가 직접 발을 씻겨주고 새 신발을 신겨 주기도 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굿피플 관계자와 일행들은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으로 채워진 푸드바스켓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어린이들에게는 학용품을 선물했으며, 전 주민이 함께 식사 할 수 있는 음식을 마련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굿피플은 마니바악 마을에 주택 70채와 함께 정화조 7개를 건축하고 주민들의 청결한 생활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고, 이번 완공된 주택들은 작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해 약 1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을 하게 됐다.
집을 잃고 흩어져 살던 원주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향으로 돌아와 지금 지어진 70채로는 살 집이 부족하게 되어, 굿피플과 카파스시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30채의 주택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카파스(필리핀)=글·사진 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