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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의 미래, 교회학교 교육에 달렸다

아동 5부 성경 읽는 습관 심어줘 
아동 6부 큐티 훈련 통해 ‘하나님과 관계’ 형성 도와 

 순복음의 미래는 곧 아이들이다. 어릴 때부터 말씀으로 양육할 때 아이들은 바른 신앙관을 갖게 된다. 교회학교(국장 최병삼 목사)의 교육 초점도 바로 이 부분에 맞춰져 있다. 주일예배만으로는 아이들의 영성 지수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쉽게 활용되는 시간이 방학기간이다.

 새학기를 앞두고 아동5부(담당 김미경 전도사)는 성경 읽기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도 21∼23일까지 ‘바이블 파티’(Bible Party)를 열고 요한복음과 사도행전 통독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읽혀 말씀 중심의 신앙을 가르치자는 취지로 2010년 시작됐다. 당시 성경을 읽겠다고 온 아이는 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늘었다. 올해는 100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해 큰 소리로 성경 말씀을 읽었다.

 백지은(초등5) 학생은 “말씀을 읽을 기회가 없었어요. 엄마에게 말씀드려 학원을 빠지고 참석했는데, 성경 읽는 것이 좋았어요. 조금은 어려웠지만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이 마음에 깨달음을 주셨어요”라고 말했다.

 아동 5부 서희경 교사는 “친구와 동생을 데리고 오는 아이도 있다. 성경을 집중해서 읽는 아이들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 프로그램에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도 성경 읽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놀토(학교 수업이 없는 노는 토요일)마다 성경 읽기를 진행한다면 아이들은 영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아동6부(담당 이지영 전도사)도 지난해부터 봄방학을 이용해 큐티(Quiet Time) 공동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말씀과 함께 가자’는 주제로 열린 훈련에는 모두 150명 아이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20∼22일 아동 6부 예배실에 모여 요한복음을 묵상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깨달음을 찾았다.

 이성은(초등6)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힘든 일이 생기면 예수님이 계시는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도 요한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제는 주님을 더 의지하고 믿기로 결심했다”며 자신이 묵상한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제대로 묵상할 수 있을까. 이지영 전도사는 “오히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말씀 묵상을 더 집중해서 잘 한다”고 답했다. 이 전도사는 “함께 말씀을 읽은 후 키워드를 제시하고 아이들 스스로 묵상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렇게 몇 번 훈련을 거치면 아이들은 좋은 습관을 갖게 된다. 아이들이 매일 큐티를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깨달음을 찾을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큐티 노트를 배포해 지속적으로 양육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말씀중심의 신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특히 어릴수록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말씀 중심의 신앙을 가르칠 때 순복음의 미래가 아이들을 통해 밝아질 수 있다.

 

기사입력 : 2012.02.26. am 11:34 (입력)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