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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초청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성회 이모저모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복음의 불모지 중동을 성령의 단비로 촉촉이 적셔

 ○…두바이를 넘어 세계 명품 도시로 성장하는 아부다비. 아부다비가 수도인 아랍에미리트는 7개 부족으로 구성된 연합국가다. 사막에 석유가 나오자 유목민들이었던 이들은 사막위에 현대화된 도시를 세웠고 바닷물을 호수로 바꾸었다. 하지만 모슬렘인 이들은 축구장 6개를 합친 규모에 4만 명이 동시에 들어가는 세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그랜드 모스크를 공항 옆에 세워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할만큼 영적사막이었다.   

 ○…아랍에미리트의 휴일은 금요일. 그래서 이날 모든 교회가 예배를 드린다. 17일 금요일 객지 사막에서 생수같은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아부다비 뿐만아니라 아랍 인근 국가에서 2만여명 모였다. 그리고 2시간 거리인 두바이순복음한인교회(유명상 선교사) 교인들도 한숨에 달려와 감격과 눈물로 예배를 드렸다.

 ○…현지 근로 외국인 성도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성회는 준비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성회 장소를 사막 한 가운데 위치한 크리켓스타디움으로 허락해 줬다. 대중교통이 없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부담이 되는 장소였다. 하지만 이들은 16일 일을 마치고 참석했고 17일은 오후 8시 성회에 오후 2시부터 스타디움을 채웠다. 은혜를 위해서라면 교통은 장애가 되지 않았다. 뿐만아니라 17일 아부다비는 모래폭풍으로 도시가 어두웠다. 영화에서나 봤던 기후에 주최측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성회 1시간 전 모래폭풍은 사라졌고 은혜롭게 성회를 마칠 수 있었다.



 ○…설교 전 방영할 예정이었던 조용기 목사 선교영상이 성회 첫날 방영이 되지 못했다. 주최측에서 현지인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17일에는 설교 전 선교영상이 영어나레이션과 아랍어 자막으로 방영됐으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했다.  

 ○…이번 성회는 인도오순절협의회(회장 란짓 아브라함 목사)에서 준비했다. 인도오순절협의회는 1999년 두바이성회를 주최했었다. 국제교회성장(CGI) 보드멤버인 란짓 아브라함 목사는 인도에 3000개 교회를 개척한 인물이다. 

 ○…2010년 UAE 통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인구 755만명 중 68.5%가 외국인이다. 이 외국인들 중 1위가 인도인으로 이곳에 175만 명이 살고있다. 이밖에 파키스탄이 125만 명, 방글라데시 50만 명, 아시아인들 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UAE 전체 노동력 중 42.5%를 인도인들이 제공하고 있다.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복음이 아랍어로 통역돼 아부다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성회 주최측은 종교탄압을 우려해 통역자를 오만에서 데리고 왔다. 이번 아랍어 통역은 중동선교의 새 장을 열었다.

 ○…김성혜 사모(한세대 총장)는 이번 성회에서 설교 직전에 짧은 은혜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17일 인도 목회자들과 조찬모임에서 참석자들에게 성령운동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조용기 목사는 우리 선교사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환담했다. 조용기 목사는 아세아총회장 한치완 선교사를 비롯해 중동선교사들을 격려하며 선교비를 전달했다.

 ○…조용기 목사의 중동성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집회는 1999년 3월 두바이에서 열렸으며 연인원 4만5000명이 참석했다. 두 번째 집회는 요르단기독교협의회 초청으로 2001년 5월 개최됐다. 특히 요르단 국립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기록됐다.

 ○…성회 둘째날은 오후 2시부터 찬양이 울렸다. 영어와 인도어로도 찬양했다. 특히 성가단과 함께 ‘나같은 죄인 살리신’ 찬양이 나오자 성회 현장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아부다비는 엄격한 미디어법이 있다. 이번 성회의 취재를 위해 아부다비로 향한 FGTV는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아부다비공항 세관은 카메라와 테이프를 압류하고,  다음날 필요한 서류를 시내에 가서 만들어 오라고 했다. 현지 CGNTV등은 한두 달 안에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틀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카메라를 회수하자 공항관계자와 현지인들은 ‘기적’이라고 감탄했다.   

 

기사입력 : 2012.02.26. am 11:05 (편집)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