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조용기 목사 주강사로
 
 조용기 목사 초청 아부다비축복성회가 16∼17일 크리켓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이번 성회는 인도오순절협의회(회장 란짓 아브라함 목사)가 주최하며 DCEM이 주관한다. 인도인들을 대상으로 1600개 교회를 개척한 인도 란짓 아브라함 목사(CGI 이사)가 주축이 되어 준비하는 이번 성회는 아부다비에 거주하는 인도인 등 외국인들이 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성회 장소는 크리켓스타디움이며, 관계자들은 이번 성회에 3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UAE 통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755만명 중 68.5%가 외국인이다. 이 외국인들 중 1위가 인도로 이곳에 175만명이 살고 있다. 이밖에 파키스탄이 125만명, 방글라데시 50만명, 아시아인들이 5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경제성장을 통해 대규모 근로자 유입을 받아들였던 1970년대의 오일 붐 이후 UAE가 해외 근로자들에게 유망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UAE 전체 노동력 중 42.5%를 인도인들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인도 성도들의 요청으로 인도오순절협의회가 성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인도오순절협의회가 주최로 조용기 목사는 1999년 3월 두바이성회를 인도했으며 연인원 4만5000명이 운집해 중동선교의 포문을 열었다.

 그 후 2001년 5월 조용기 목사 초청 요르단 대성회가 열려 중동 회교권 기독교집회 역사상 최대의 인원이 참석, 현지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요르단성회는 그동안 움츠려 있던 소수의 기독교인들에게 자신감과 전도에 대한 가능성을 심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조용기 목사의 이번 성회는 중동지역 선교활동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번 성회를 통해 현지 이슬람권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사역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선교사들은 아랍계 원주민들이 국법을 어기면서까지 성회에 참석할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지 외국인들을 통해서 복음전파와 사역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
 기독교를 국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이슬람권에서의 선교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초청받은 조용기 목사의 신변안전과 성령의 폭발적인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는 성회가 되기 위해서 전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