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의 기본기를 닦자 - 박의섭 목사(성동교회 담임)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기본기에 있다. 기본기가 충실하면 하면 할수록 성장하고 발전하는 프로가 된다. 그러나 기본기가 어설프면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아마추어이다. 그래서 운동선수, 예술가, 사업가 등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프로가 되어 성공자가 되려면 기본기를 탄탄하게 준비해야 한다. 프로가 되면 명예, 부, 인기 등 모든 것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그러나 프로가 되려면, 기본기를 제대로 닦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과 자기희생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간디는 ‘우리를 파괴시킬 수 있는 사회악 7가지’라고 경고했다. 그것은 바로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성 없는 경제’, ‘인간성 없는 과학’, ‘원칙 없는 정치’, ‘희생 없는 종교’이다.
우리 사회가 온통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창 1:2) 있는 이유는 원리와 원칙이 없는 사회, 기본기가 없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신앙인들은 우주의 원리, 인생의 원리를 아는 자들이다. 모든 문제의 원인과 답을 아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문제, 사회의 문제, 지구촌의 모든 문제의 해답이 성경 속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리가 배우고, 알고, 확신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편법을 쓰고 살기 때문에 방황하는 신앙인이 되고, 프로 신앙인이 되지 못하고 어설픈 아마추어 신앙인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자기도 불행한 인생이 되고 만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세상의 소금’(마 5:13)이요 ‘세상의 빛’(마 5:14)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소원과 뜻이 무엇인지 알고 행하면 된다. 지식이 없으면 망하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꼭 알고 행할 것이 무엇인가? 첫째, 예수님의 지상계명이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랑의 계명이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이웃을 위해 섬김과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것’(마 28:18∼20), ‘온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막 16:15),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랑의 실천과 전도와 선교다.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일터 사도가 되어 예수님의 지상계명과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은혜가 된다. 아무리 은혜를 받고 성경의 지식이 탁월해도 실천으로 나타나지 아니하면 썩은 냄새가 난다. 흘러가는 물에는 이끼가 끼지 않으나 고여 있는 물은 썩는 것처럼 받은 은혜를 계속 흘려 보내고 배운 지식을 삶 속에서 적용해 나가면 놀라운 신앙의 생동감이 넘치고 은혜가 넘쳐난다. 이것이 프로신앙인이요, 예수님의 제자의 모습이다. 성령충만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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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2.12. am 10:42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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