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의 모든 것 알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달콤한 초콜릿의 탄생과 역사, 제조 과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동화나라 초콜릿 이야기’가 3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미국 시카고의 자연사박물관인 필드뮤지엄이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인기를 모았던 전시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카카오 씨앗에서 시작돼 중앙아메리카 고대문명을 거쳐 유럽에 전파된 초콜릿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초콜릿이 탄생한 마야, 아즈텍, 유럽 등의 역사와 현대의 초콜릿 생산유통 과정 등을 알기 쉽게 교육적으로 재구성했다. 평일에 이용 가능한 전시설명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시해설사가 주요 작품을 해설하며 전시장을 안내해주기 때문에 더 유익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초콜릿 공예가들이 국내 작가들의 작품 이미지를 초콜릿으로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를 관람하다 초코랜드에 도착하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초콜릿 색깔의 나무와 토끼, 사탕 등의 깜찍한 모형들이 있어 마음껏 사진을 찍고 놀 수 있다. 컵케이크 모양이나 사탕 모양의 초콜릿 모형에 앉아 세계인이 초콜릿을 즐기는 방법을 담은 영상자료도 볼 수 있다.

 각자 마음에 드는 틀을 골라 녹은 초콜릿을 짜 넣고 굳히는 초콜릿 만들기 프로그램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우리에게 달콤한 경험을 안겨줄 초콜릿전시는 ‘초콜릿’에 내재된 역사와 교육적 메시지를 전한다. 관람료 1만원(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 문의 : 585-9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