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10일 제자(형제)교회 성도들에게 말씀 선포
갈보리 십자가 은혜 속에 성령과 동행하는 신앙 당부
          

 조용기 목사는 10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조용기 목사의 제자들이 사역하는 16개 교회가 연합해 가진 신년축복대성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새해 성령과 동행하는 신앙생활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번 신년축복대성회는 은혜의 말씀을 듣고 기도로 새해를 시작하려는 많은 성도들로 인해 대성전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뜨거운 찬양의 열기 속에 성령의 임재를 간구한 성도들은 조용기 목사가 강단에 등단하자 모두 기립해 박수로 조용기 목사를 환영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생명력이 사라지면서 쇠퇴현상을 보이는 ‘서구교회의 상황’(행 4:29∼31)을 설명하며 성도들은 물론 교회가 성령을 통해 영적 갱신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조용기 목사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에는 성령을 통한 감동과 희망, 영감이 있어야 한다. 부흥이 일어나던 서구교회가 쇠퇴한 것은 이러한 성령의 감동이 사라졌기 때문이다”라며 예배와 개인의 삶 속에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가 경제적 부국이 된 것이 기독교 부흥과 일치한다고 말한 조용기 목사는 ‘지금 여기에’(Now & Here) 현존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지속적인 축복이 임할 수 있다며 예배자의 삶의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또 “서구교회가 쇠퇴한 것은 교회 안에 자유주의 신학이 팽배해진 탓”이라며 교회의 주인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충성할 것을 당부했다. 기도의 필요성도 강조한 조용기 목사는 “기도를 통해 날마다 성령 충만을 간구하고 희망을 가질 때 갈보리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의 생각 믿음 꿈 말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고, 삼중축복의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축복대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은 설교 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헌신된 삶을 다짐하며 통성으로 기도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를 통해 세워진 제자(형제)교회들의 부흥과 이들 교회가 각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항력 있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며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날 성회는 전호윤 목사의 사회, 권경환 목사의 기도, 박의섭 목사의 성경 봉독, 조용기 목사의 설교, 김성혜 총장(한세대)의 격려사, 김용준 목사의 헌금기도, 김경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