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나타 - 김광덕 목사(대학청년국장) |
 미국에서 영화가 한 편 만들어졌다. ‘2012’이란 제목의 영화였는데 2012년에 지구의 종말이 찾아온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의 모티브는 옛 남미의 마야 부족이 믿었던 신앙으로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5128년째인 2012년 12월 21일 21시 21분에 종말을 맞는다고 주장한다. 이미 많은 이단들이 이런 마야 사람들의 예언과 성경을 빗대어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으며, 심지어 성경과 마야의 예언을 비교 분석하며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이단의 미혹과 헛된 예언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고 주님조차도 모르고 있다고 단언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은 기억해야 한다. 500여 명의 증인들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많은 징조들을 통해 주님이 다시 오실 재림의 때가 임박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
오늘은 2012년 1월 1일이다. 새해의 첫 해가 주일인 것도 의미 있는 날인데 올해 2012년은 우리 대한민국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한 해이다. 올 한 해에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함께 있다. 더구나 북녘 땅에는 17년 간 군림하던 김정일 정권이 끝나고 그의 아들이 정권을 이어받았기에 어느 때보다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세계 경제는 아직도 미국에 이어 유럽 발 악재로 잔뜩 흐려 있어 우리 경제에도 많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 어떻게 살아갈 때 하나님이 나의 삶에 은혜를 주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켜주시며 인도하실까? 초대교회 성도들은 극심한 고난과 핍박 속에 살고 있었다. 오직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옥에 갇히고, 재산을 빼앗기고, 처참한 죽음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감사가 넘쳤으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본이 되었고, 마침내 그들의 신앙은 로마 제국을 정복했다. 그들 신앙의 근저에는 바로 이 신앙이 있었다. ‘마라나타’, 번역하면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그들은 주님이 다시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교회를 거룩하게 성별하시며 그들을 구원하실 것을 굳게 믿었다. 그 믿음으로 주님이 언제 오셔도 반갑게, 당당하게 맞을 수 있도록 말씀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대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마라나타의 신앙이 초대 교회를 지켰고, 그들의 삶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갖게 한 것이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야말로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주님이 다시 오신다 해도 부끄럽지 않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이제 2012년 새해의 동이 텄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는 우리 대한민국, 우리 사랑하는 겨레를 위해 먼저 주님을 믿은 우리가, 내가 이렇게 살기를 기도한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언제 주님이 오셔도 반갑게 맞을 수 있는 믿음의 삶을 사는 2012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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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1. am 11:03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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