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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과 계속되는 예수님의 사역

◎읽을 말씀 : 요 16:7-15
◎관련 찬송 : 182장(통 169장), 185장(통 179장)
◎외울 말씀 :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참고 말씀 : 요 14:16-18; 행 2:1-4
◎목     표 : 1) 부활하여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심을 알자.
           2) 인격적이신 성령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임으로 삶에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자.

◎공부할 내용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다음과 같은 놀라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오늘은 예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사역을 계속하고 계시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약속하신 다른 보혜사


 제자들은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에 자기의 처자나 직업이나 고향을 떠나서 주를 따랐습니다. 3년이 지난 후 예수님께서 갑자기 이 세상을 떠나 하늘 아버지께로 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에 제자들은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 16: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오순절 날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기 전까지 이 말씀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성령 충만을 받고 나자 예수 그리스도는 멀리 계신 분이 아니요, 자신들 안에 항상 내주하시는 예수님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보혜사’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헬라어로 ‘다르다’는 의미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알로스’고 또 하나는 ‘헤테로스’입니다. ‘알로스’는 내용도 같고, 모양도 같고, 목적도 같고, 사용방법도 똑같은 것이 두 개 있을 경우 그 중에 다른 하나를 말할 때 씁니다. 그러나 ‘헤테로스’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 두 개가 있을 때 첫 번째가 아닌 다른 하나를 말할 때 씁니다. 여기 요한복음 14장에서의 ‘다른 보혜사’는 헬라어로 ‘알로스 파라클레토스’로서 예수님께서 첫 보혜사이고, 본질상 예수님과 똑같은 다른 보혜사를 보내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로서 이 의미는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를 돕기 위해서 항상 곁에 계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의 곁에 보내심을 받아서 돕기 위하여 기다리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다른 보혜사’, 곧 성령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으로는 부활하여 아버지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지만, 예수님과 똑같은 보혜사 성령님이 오늘 우리 가운데 오셔서 예수님의 일을 그대로 행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고아와 같이 버림 받은 인생들이 아닙니다.


 2. 성령께서 행하시는 예수님의 사역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로서 예수님이 행하셨던 그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계십니다.
 우선 성령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통해서 죄사함을 받도록 십자가로 이끄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성령의 밝은 빛이 우리 마음속에 비취면 우리 자신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한 죄인인가를 알게 됩니다. 성령이 이렇게 우리의 죄를 꾸짖을 때 우리 마음이 깨어져 회개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으십니다. 오늘날도 더러운 귀신, 악한 귀신들은 우리의 생활 속에 끊임없이 부조리, 불의, 불법, 부패, 추악함을 가져 옵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로 주의 은혜가 임하면 어떠한 개인이나 가정, 사회에서의 부조리도 정화되고, 불법과 부패가 사라집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면 어디나 예수 이름으로 귀신들이 쫓겨나가게 됩니다.

 또한 성령께서는 예수님 이름으로 병 고치는 일을 계속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사역의 2/3를 병 고치는 데 바치셨습니다. 오늘날도 보혜사 성령님은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셔서 성령이 역사하신 곳에는 병든 자가 고침 받고 치료받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은사를 주셔서 전도하는데 도움을 주십니다. 어떤 이에게는 지혜, 지식, 영분별의 은사를 주시고, 다른 이에게는 방언, 예언,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등을 주셔서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도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도록 도와주십니다.

 더 나아가서 성령은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인간의 힘으로는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릅니다. 성령께서는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셔서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모를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해 주십니다(롬 8:26).

 성령은 또한 우리와 같이 계셔서 위로해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낭패와 실망, 실패와 좌절을 겪을 때 우리는 향방을 알지 못하고 헤매게 됩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하면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축복의 길로 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이렇게 성령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심을 확실히 알고 삶에서 승리하시는 성도들이 되도록 합시다.


 3. 성령님과의 교통


 성령께서는 인격을 가진 하나님이십니다. 인격이 있다 함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령님은 이러한 인격적 구성요소를 다 갖고 계신 분이십니다.
 우선 성령님은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지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로마서 8장 27절에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라고 말씀하듯이 성령은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고린도전서 2장 10절에서도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다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지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한 성령은 감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로마서 5장 5절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사랑을 부어주시면 우리는 모든 미움을 극복하고 사랑이 넘쳐 나게 됩니다.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같은 열매도 성령이 오셔서 맺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26절에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말씀하신 것 같이 성령께서는 탄식하시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엡 4:30). 성령께서는 감정을 가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성령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계십니다. 성령이 결정하면 우리는 그분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사도행전 16장 6∼7절에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는 말씀에서처럼 바울은 성령께서 허락지 않으심으로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1절에서도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은사를 주실 때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해야만 합니다. 성령님의 인격을 무시하고 모독하면 성령님은 우리를 떠나가십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살전 5:1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이 임하시기 전까지 자신들이 고아와 같이 소외되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순절 날 성령이 임하시자 제자들은 순식간에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고, 변화되어 목숨을 바쳐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바로 이 성령님께서 이천 년 후인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성경 연구

1. 주님께서는 진리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누구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함께하시겠다고 했습니까(요 14:18)?
2. 보혜사 성령님은 특별히 우리의 어떤 면을 도와주십니까(롬 8:26)?
3.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한 법은 어떤 법입니까(롬 8:2)?
                                             
◎나눔과 적용

1. 성령님은 우리를 돕기 위해 우리 가운데 오신 보혜사이십니다. 생활 가운데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합시다.
2. 성령님은 지금도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늘 성령 충만하여 능력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항상 깨어 기도합시다.

 

기사입력 : 2011.12.25. am 11:17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