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소망 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습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전하는 신앙 간증담아 책 발간
실력과 영성 겸비한 하나님의 사람 되고 싶어

 춤추는 것이 좋아 댄스가수를 꿈꾸던 어린 학생이 있었다. 공부에는 흥미가 없던 그는 미국 유학생활 중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해 세계적 명문 사학인 스탠포드대학교에 입학하는 기적을 체험했다.
 4년 전 자신의 공부 비결과 신앙 간증을 담은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를 발간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조현영 성도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그는 이번에 1권 이후의 신앙 간증을 담은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2>를 발간했다. 이번 책을 통해 자신의 삶에 개입하신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방송을 타고, 강연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졌던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회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올해 1월 출판사로부터 두 번 째 책을 쓰자는 제의를 받았어요. 선뜻 나설 수가 없어 6개월 간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물었죠.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제게 평안한 마음을 주시며 발간을 허락하셨어요. 이번 책은 청소년과 청년들을 향한 회개, 사명, 도전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거룩과 순종으로 무장한 이 시대 젊은이들이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하잖아요. 영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이 세상을 이기는 법에 대해 적었습니다”

 그의 신앙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다. 어머니는 첫째 딸을 얻은 후 하나님께 ‘아들을 얻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그를 세계를 누비며 하나님을 전하는 사람으로 키우길 소망했다.
 “어머니께서는 철저히 성경적으로 저와 누나를 양육하셨어요. 어떤 것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셨죠. 새벽예배와 말씀과 기도를 생활화 하시면서 몸소 저희들에게 모범을 보이셨어요.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가 아니었다면 학창시절을 지나오면서 신앙을 온전하게 지키기 어려웠을 거예요”

 어린 시절 그는 공부를 그다지 잘하지 못했다. 먼저 유학을 떠난 누나를 따라 중학교 3학년 때 무작정 미국 유학을 떠났지만, 미국 고등학교에서 본 첫 영어시험에서 0점을 맞는 등 공부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 때 그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었다. 지금껏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 소홀했던 것을 후회하고 눈물로 회개했다.

 처음에는 공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책상 앞에 30분 앉아있는 것도 어려웠다.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내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공부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매일 성경말씀을 읽은 후 공부를 시작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 위해 20일간 금식기도를 해 10㎏이나 빠지기도 했다. 철저히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지하기 위해서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위권이었던 성적이 상승해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포드대학교에 합격했다. 처음 미국 땅을 밟았을 때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

 하나님께 의지해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한 조현영 씨는 군복무 동안 하나님께 새로운 사명을 받았다. ‘일본으로 가라!’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제대 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일본으로 갔다. 일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였지만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일본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현재 일본 기업의 글로벌 사업 본부에서 근무 하고 있는 그는 날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다. 그에게는 어제 만난 하나님과 오늘 만난 하나님이 다르다. 매일 새로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기쁨이다.

 조현영 성도와 그의 가족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조용기 목사의 말씀을 많이 듣고 자랐다. 조용기 목사가 자주 외치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는 구절은 오늘날 그를 지탱해 주고 하나님의 권능을 일깨워준 말씀이다.

 그에게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우리의 경쟁력은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바로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 돈, 명예… 이것들은 허울일 뿐이지 결코 우리의 경쟁력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분의 권능을 의지하세요”

 그의 비전도 여느 청년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는 앞으로 하나님 안에서 영성과 전문성을 더욱 쌓아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되길 꿈꾸며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리더가 되길 소망한다. 이것이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파하고 복음을 전하게 될 그의 삶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