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아세톤, 설탕 활용해 껌 제거 가능

 누구나 외출 후 집에 와서 보니 바지나 옷 등에 껌이 붙어 있어 화가 나거나 황당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 대상이 새거나 아끼는 것이라면 화를 내기에 앞서 깨끗하게 껌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억지로 뜯어내려다 도리어 옷감을 상하게 하거나 어설프게 떼어내서 흔적이 남는다면 손해다. 쉽게 제거하는 방법을 기억해두었다가 실천해보자.

 가장 쉬운 방법은 얼음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각얼음을 껌 위에 하나, 껌이 붙은 옷감 아래에 하나씩 두고 껌이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제거하는 방법이다. 보통 10분 내외면 껌이 완전히 굳어 쉽게 떨어진다. 이 밖에도 올리브오일을 면봉이나 칫솔에 묻혀 껌이 붙은 부분에 적당량을 묻혀보자. 마찬가지로 같은 성분의 마요네즈를 이용해서도 제거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은 아세톤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세톤을 화장솜에 묻혀 껌과 옷에 바른 후 떼어내면 된다. 또한 설탕을 이용해서도 제거할 수 있는데 설탕을 껌이 잠길정도로 붓고 따뜻한 물을 부어준 후 제거하면 된다. 설탕만을 부어 두드려도 떼어지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들에게는 와이셔츠 목 때가 큰 고민이다. 와이셔츠는 특성상 목 부분이나 소매에 때가 쉽게 생기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당연한 것이지만 손세탁만이 정답이다. 이 때 면도크림이나 샴푸로 때를 제거해보자. 보통 세제보다도 쉽게 때가 제거된다. 면도크림과 샴푸를 적당량 사용해 칫솔 등을 활용해 거품을 내어 때를 지워보자. 와이셔츠 뿐 아니라 일반 옷이 땀으로 얼룩졌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보자.

 또한 커피얼룩도 쉽게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주방세제와 식초를 1대1 비율로 잘 섞은 다음 적당량을 얼룩이 생긴 부분에 묻혀보자. 이 때 칫솔이나 면봉을 사용하되 손으로 옷을 받힌 후 제거해보자. 이 방법은 알칼리성을 가진 세제와 산성을 띤 식초가 커피를 분해하면서 자연스럽게 깨끗해지는 효과를 이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