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제물을 준비한 것은 창세기의 가인과 아벨에서부터 볼 수 있다. 이 두 형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해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다.
고대 이스라엘의 경우 ‘감람열매’는 9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수확했으며(신 24:20, 사 17:6), 3월과 4월에는 ‘아마’를 베어 말려 아마를 거두기도 했다. 중요한 식재료가 됐던 ‘밀’은 5∼6월 경이었다. 또한 ‘무화과’와 ‘포도’, ‘석류’ 등의 여름 과일들은 8∼9월 경에 각각 수확했다. 성경에서 추수를 기념하는 절기는 ‘맥추절’ 또는 ‘오순절’, ‘칠칠절’로 불리며 지켜졌다.
이스라엘에서는 유월절 동안의 보리 추수로 시작해 오순절의 밀 추수로 추수의 절기가 끝났다. 이 절기는 추수를 기념하는 절기였으며, 하나님께서는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출 23:16)고 친히 말씀하셨다.
또한 ‘칠칠절’이라는 말은 밀을 추수한 후 그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특별한 날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됐다. 보리 수확으로 시작해서 밀 추수로 끝나는 곡물 추수의 전체 기간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됐는데, 보통 7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됐다. 추수의 절기가 칠칠절로 불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라고 한다.
특히 추수감사절로 표현되는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날’은 민수기 28장 26절, 출애굽기 23장 16절, 34장 22절, 레위기 22장 17절 등에 잘 나타나는데, 이 절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거두어들인 열매를 자발적으로 드렸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안식일처럼 아무 노동도 하지 않고 쉬었다. 또한 성회로 공포되기도 했다(레 23:21, 민 28:26).
이 절기는 추수기가 완료된 것을 기뻐하고 감사드리는 명절이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남자들은 성전에 올라가서 야훼 하나님께 자신을 보여야 했다(신 16:16). 또한 이 절기 때에는 처음으로 낫을 댄 곡식을 모은 것을 제물로 드렸다(신 16:9).
이것은 전체 땅을 위해서 봉헌됐고, 하나님께 바치기 전에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서 곡식을 거두거나 추수한 것을 사용하는 일은 엄격하게 금했다(레 23:14). 그리고 그 곡식단의 일부는 제단 위에 놓았고 나머지는 제사장이 먹었는데, 흠없는 수양을 번제로 하나님께 드렸다.
이 때는 떡 두 덩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곡물을 하나님께 드렸다(레 23:17).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다음 제사장이 그 떡덩이를 모든 백성을 위해 요제로 가져갔다. 이 떡의 경우 누룩을 넣은 것이기 때문에 제단 위에는 하나도 놓지 않았고, 제사장들이 모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