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 맞아 대교구, 지·직할성전서 나눔 행사
“우리의 사랑 전할 수 있어 그것이 가장 감사”
고사리 손들 후원행사 동참, 나눔 실천 배우는 기회 돼
추수감사절은 기독교 절기 중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주요 절기에 속한다. 신앙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이 신대륙 발견 후 고통 속에 얻은 첫 수확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된 추수감사절은, 이제 하나님께 받은 축복의 열매에 대한 감사를 넘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절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교회는 부활절 성탄절 외에도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눠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대교구와 지·직할성전에서 나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교회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나눔 행사로는 장애인대교구 주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있다. 장애인대교구(대교구장 장상주 목사)는 2000년부터 올해까지 장애인 성도들을 위해 김장을 담궈 전달한다. 이번에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도내리 농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장애인대교구 교역자와 봉사자 그리고 일반 대교구 성도들이 참여하며 1만 포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대교구는 이번에 담그는 김장 1만 포기를 장애인 1300가정에 20kg씩 전달할 예정이며, 전달식은 26일 오후 2시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모시고 진행한다.
한편 행사를 위해 장애인대교구는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김장에 들어가는 무와 파, 갓을 직접 심어 수확했다. 또한 9월 교회에서 장애인 김장 나눔을 위한 바자를 개최, 수익금을 모았다. 장애인대교구 주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교회 각 기관에서는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여의도순복음어린이집(이현자 원장)은 9일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김장 나눔 행사에 후원했다. 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사랑나눔 바자회는 어린이집 원생 가정에서 기증 받는 의류, 도서, 완구와 2∼7세 어린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만든 시계, 비누, 페브릭가방 등 작품들이 전시돼 판매됐다.
한 달 여 간의 준비로 마련된 이번 바자회는 학부모와 성도들로부터 호응도가 높았다. 바자회에 참석한 한 성도는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바자회의 장점인 것 같다. 어린 아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했다니 참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현자 원장은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가진 바자회였다. 학부모들의 참여가 높아 좋은 물건들을 많이 기증받았다. 아이들에게 자원을 절약하고 나눠 쓰는 것에 대한 중요성과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란 것을 알려주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대교구에서도 나눔 행사가 활발히 진행된다. 강서대교구(대교구장 변성우 목사)는 18일 대교구실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를 진행한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강서대교구는 강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은 물론 지역 내 복지시설을 방문해 쌀과 함께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종로중구대교구(대교구장 이은방 목사)도 이웃들에게 쌀 나눔 행사를 통해 추수감사절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쌀 나눔에서는 20kg 쌀 200포대를 도움이 필요한 종로중구대교구의 성도들과 주변의 전도 대상자 200여 명에게 전달한다. 종로중구대교구는 성도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게 됐다며 복음 전도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
관악대교구 6교구(담당 최길용 목사)는 11일 장애인대교구와 사랑의집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동작대교구 9교구(담당 차환순 전도사)는 교구 내 어려운 성도 25세대를 대상으로 후원금을 전달한다. 9교구는 매년 절기마다 성도들이 정성껏 후원금을 마련,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용산대교구 3교구(담당 김향숙 전도사)는 20일 기도처에서 추수감사절 맞이 쌀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3교구는 올해도 어김없이 교구 성도들의 사랑으로 모아진 후원금으로 10kg짜리 쌀40포대 구입, 어려운 성도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마포1대교구(대교구장 김윤수 목사)는 8개 교구 성도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모은 사랑의 쌀로 20일 나눔 행사를 갖는다. 이번 나눔은 마포구청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추천받아 전달된다. 또한 교구 안에서도 형편이 어려운 성도 등 모두 10㎏ 쌀 200포대가 전달된다. 김윤수 목사는 “한 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과일 바구니를 만드는 대신 후원금을 모아 이웃 돕기에 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천대교구(대교구장 조주석 목사)는 18일 양천대교구 소속 장로들과 성도들의 후원으로 모은 쌀 7400㎏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이웃 사랑 계명 실천을 위해 마련된 이번 나눔 행사에서 양천대교구는 탈북민 복음화를 위해 세워진 새평양순복음교회에도 사랑의 쌀을 전달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지·직할성전도 이웃 돕기에 한마음으로 적극 나서고 있다. 여의도직할성전(담임 국해현 목사)은 6일부터 ‘땅끝마을 아동센터 돕기’ 모금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추수감사절인 20일까지 계속된다. 이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해남에 위치한 땅끝마을 아동센터에 전달, 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동작성전(담임 배삼한 목사)은 20일 지역주민을 포함한 교회 내 어려운 가정 50여 곳에 사랑의 쌀 10kg과 마늘 1박스를 전달한다. 이번 후원은 동작성전 성도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동작성전은 창립 때부터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라는 주님의 사명을 사랑으로 실천하면서 지역 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용산성전(담임 차진호 목사)도 20일 교회 내에서 쌀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성도들이 1구좌에 3만원씩 후원하는 형식으로 기부금이 모아져 마련됐다. 용산성전은 성도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마련된 쌀을 추수감사절 예배 후 교회 내 어려운 성도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금옥성전(담임 김상길 목사) 역시 추수감사절 당일인 20일 사랑의 쌀 나눔을 갖는다. 대상은 교회 내 지역별로 선정된 어려운 가정과 주민 센터 추천으로 선정된 이웃 등 20가정이며 10㎏쌀 20포대가 전달된다. 쌀 나눔 후원은 금옥성전 소속 장로들의 사랑으로 이뤄졌다.
이밖에도 여의도순복음엘림교회(담임 민장기 목사)에서는 2일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가 열려 우리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엘림교회는 20kg 쌀 763포대를 독거노인과 11개 교구 성도 중 어려운 가정에게 3포대씩 전달했다. 엘림교회측은 이번 나눔으로 인해 이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지낼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직장선교회(회장 한영창 장로)는 장애우 요양시설 및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7일 하루동안 사랑의 일일찻집을 오성빌딩 4층 선교회실에서 연다. 올해 25회를 맞는 직장선교회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은 석암베데스다요양원을 비롯해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