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경 이상으로 인한 눈경련
조용기 목사님 신유기도 후 치유돼

 나는 어릴 적부터 건강하다는 소리는 못 듣고 자랐다. 크고 작은 병들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나이었지만 갑상선을 앓아 많은 약을 먹고 살았다. 그래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부정맥이 생겨 맥박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내가 터득한 방법이 있었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부정맥 현상이 나타나면 쉬어가면서 잘 관리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몇 달 전부터는 왼쪽 눈 시신경에 이상이 생겼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잘 때까지 순간순간 눈에 경련이 일어났고 통증이 함께했다. 병원을 다녀봤지만 별 차도가 나타나질 않았다. 이 때문에 7년 전부터 해오던 네일아트도 그만둘까 고민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손님의 손톱을 손질하는데 눈에 경련이 나면 아픈 것은 둘째치고라도 잘 보이지 않아서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해결책을 찾아보았지만 방도가 없었다. 오직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오사카순복음교회에서 위성으로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해외성회에서 일어났던 그 수많은 기적들과 병 고침의 역사들을 영상으로 봤었다. 셀 수 없이 많은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들을 보았기 때문에 치료의 하나님이 나를 고쳐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건강을 핑계로 청년부에 나가지 않았지만 건강을 위해 다시 청년부에 출석해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를 하면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더 빨리 만나 주실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청년부에서 찬양 봉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주일 1부예배 2부예배 찬양 인도도 했다. 교회에서 우리집까지 지하철로 1시간 정도 거리지만 새벽에도 기쁘게 나와서 봉사했다. 그리고 철야예배 때에도 찬양인도를 했다. 찬양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두 달 전이다. 오사카순복음교회 청년부 담당 이원재 목사님이 오사카에서 지저스페스티벌이 열린다면서 함께 찬양인도를 하자고 권유했다. 참으로 영광스러웠다.

 그리고 11월 3일, 일본 오사카시 중앙공회당에서 2011 오사카 지저스페스티벌이 열렸다.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가 있기 전 나는 찬양인도를 했다. 비록 가슴이 떨리고 왼쪽 눈이 쓰라렸지만 치유의 하나님을 만날 것을 간절히 소원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날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용기 목사님은 “소경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나 기적을 체험하고 변화된 것처럼 예수님을 만나면 성령으로 치유되고 변화되어 축복받는 인생을 살게 된다”고 강조하셨다. 그리고는 아픈 곳에 손을 얹으라며 예수님을 만나라고 말씀하신 후 신유기도를 해주셨다.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병들어 있었기 때문에 건강함을 사모했고, 하나님의 축복을 간절히 소망했기 때문에 그 간절함이 눈물이 된 것 같다.   

 기도후 눈물을 닦고 눈을 뜨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왼쪽 눈의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더 이상 가슴이 두근거리지도 않았다. 정말 그토록 꿈꿨던 치유의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신 것이었다. 할렐루야!

 지저스페스티벌을 통해 기적을 체험한 후 나는 신학공부와 한국어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오사카순복음교회에서 먼저 신학공부를 한 후, 한국에 가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그리고 순복음영성을 훈련받고 싶다는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은혜의 현장에서 기적을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 나는 그런 하나님을 일본에 전하고 싶다. 조용기 목사님이 오래전부터 해오셨던 일천만구령운동에 나의 작은 힘을 더하고 싶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