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주최, 조용기 · 이영훈 목사 참석
우리교회 5000여 명에게 생명의 선물 전달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는 7일 세종병원에서 주최한 ‘해외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후원자 감사의 밤’에 자리를 함께 했다. 세종병원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심장병 수술을 후원한 이들이 동참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축사를 통해 세종병원에서 펼쳐온 사랑실천을 격려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수술비 후원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의 적극적인 폐지수집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병원 이사장 박영관 장로는 “세종병원의 역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룬 것과 마찬가지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폐지를 모아 심장병아이들을 도와줘 많은 아이들이 새생명을 얻었다. 개도국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도와준 것도 1000여 명에 이른다”며 우리교회와 역사를 같이하며 나눔사역을 함께한 감격을 전했다.

 특히 22년 전 세종병원 첫 수술자였던 중국 연변출신 강수월 씨가 나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도움으로 세종병원에서 수술받은 것을 눈물로 회상했다.
 강수월 씨는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하며 생명의 선물을 나눠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우리교회 성도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모은 폐지가 아름다운 사랑으로 열매맺는 것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
 우리교회는 1984년부터 심장병 어린이 수술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첫 해 21명을 시작으로 1985년에는 19억원을 들여 64명을 지원했고 이듬해 112명, 그 다음해 161명, 1988년 268명 등으로 매년 그 수를 늘렸다.
 그동안 심장병 시술사업은 우리교회 성도 모두가 동참해 이룬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 성도들은 교회에 올 때마다 양손 가득 폐지와 우유팩을 가져와 폐지수익금이 지원의 바탕을 마련했다.
 1990년대 말부터는 이웃의 개념을 우리나라의 이웃에서 뛰어 넘어 세계 각지에서 고통받는 이웃들로 확대했다. 특히 2007년에는 조용기 목사가 20억원을 세종병원에 기증해 250명의 어린이들에게 생명을 선물했다.
 현재 우리교회는 지난 2008년 심장병 수술 4000명 돌파라는 큰 기록을 뒤로한 후 현재 5000명 가까운 심장병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며 끊임없는 이웃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