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자라면 신경써야 할 문제가 참 많다.
‘잠깐만이라면…’ 이라는 생각으로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를 했다가 어김없이 경고스티커가 유리창에 붙는 경우가 있다. 주차비 몇 푼 아끼려다가 스티커 혹은 범칙금을 물을 때면 씁쓸하기까지 하다. 특히 이런 스티커들은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잘못 칼로 긁었다가 유리에 상처라도 남으면 후회막급이다. 스티커를 쉽게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에는 스티커제거 전용 스프레이를 판매한다. 이들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같은 성분의 스프레이로 된 모기약으로 대체해서 사용해도 된다. 스프레이로 스티커가 흠뻑 젖을 정도로 뿌린 후 1∼2분 후 물걸레로 닦으면 쉽게 떨어진다. 차 유리창 뿐 아니라 유리에 붙은 종이나 스티커도 같은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티커에 뜨거운 열을 가해 부착 면에 있는 접착제를 변형시키는 방법이 있다. 집에서 흔히 쓰는 드라이기를 이용해 스티커에 열을 가한 후 가장자리부분부터 살짝 들어서 제거하자. 이 때 단숨에 스티커를 제거하려고 힘을 주다보면 열로 인해 약해진 스티커가 끊어져 제거하기 힘들어지므로 적당한 힘으로 끊어지지 않게 제거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드라이기를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뜨거운 물 등을 부착면으로 흘려보내는 것도 괜찮다. 혹은 라이터나 토치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나 자칫 잘못하면 차량의 다른 부위에 열을 가해 외관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홀로그램이나 특수 코팅 등이 된 스티커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쉽게 제거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스티커들도 열에는 약하므로 끝을 살짝 들어 열을 직접적으로 가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스티커를 제거하고 난 후에도 접착제가 남아 지저분하다. 경유 등을 솜이나 걸레에 묻혀 닦아서 제거하는 방법도 있고 ‘리무버’라 불리는 끈적이제거제 혹은 타르제거제 이용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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