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80%가 미자립교회…교단 차원 후원 필요 

 총회에서는 지난 여름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교단 소속 교회 돕기에 적극 나섰다.
 총회는 지난 9월 9개 교회를 대상으로 피해 금액의 10%를 지원, 어려움에 처한 목회자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전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은 교회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던 중부 지역에 해당되는 교회들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어 도움이 불가피했다. 대다수 교회들은 침수 피해가 컸으며 일부는 지붕이 내려 앉거나 교회 철탑이 무너져 내렸다. 교회들은 침수로 인해 강대상과 의자, 음향기기 등 집기 피해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조사돼 지원금이 전달됐다.
 총회는 또 제60차 제1회 실행위원회 안건으로 나왔던 미자립교회 지원에 대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을 결의, 특별후원금도 모금했다. 지금까지 모금된 지원금은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낸 1000만원, 부총회장 이태근 강영선 고충진 목사가 각각 3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총 3000만원이다. 미자립교회 지원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 방안이 현재 논의 중이다.
 총회 관계자는 “한국교회 80%가 아직 미자립교회에 해당된다. 교단이 앞서 미자립교회 돕기에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에 특별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타교단의 경우는 산간벽지에 교회를 창립하면서 매월 100만원씩 그리고 최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도 교단 미자립교회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하며 은퇴한 목회자에 대한 예우도 생각해야 한다”며 교단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