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요 5:26∼27)

 생명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에는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우리가 빛을 보리이다”(시 36:9)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안에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생명이 있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주시는 능력을 가지고 계신 생명의 원천이신 것입니다.

 또한 성경에는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창 18:25). 그런데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심판권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인자, 즉 사람이 되셨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온 세상의 심판권을 갖고 계신 예수님은 심판 날에 흰 보좌에 앉아 심판하실 것입니다(계 20:11∼15)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사람은 누구나 육신의 수명이 다하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육신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 세상의 마지막 날에는 이 세상을 거쳐 간 모든 사람이 심판자이신 예수님에게 심판을 받게 되는데, 이에 앞서 육체적인 부활을 하게 됩니다. 이때 악인과 의인의 구별없이 모든 사람이 육체적인 부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한 다음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부활한 사람들은 심판을 받고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세계는 ‘생명’ 세계와 ‘사망’ 세계, 즉 천국과 지옥입니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누리게 되지만,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지옥에 들어가 영원한 죽음의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내세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한 일과 악한 일은 무엇일까요? ‘선한 일’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것을 가리키고, ‘악한 일’은 예수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하고 믿지 않는 것을 가리킵니다. 결국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고 믿었느냐, 거부하였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우리는 영생의 소망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나아가서 아직 주님을 영접하지 않는 가족과 이웃에게 힘써 전도해야겠습니다.

※ ‘요한복음강해’(서울말씀사)에서 요약 발췌